향원정의 가을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연못과 북악산 인왕산이 보이고 정자가 고운 향원정에 가게 되면
마음이 즐겁고 평안해지는 쉼터를 제공해주는데
역사를 생각해보면 비극적인 장소입니다. 건청궁. 향원정
취향교가 사라지고 하얀교각을 건청궁에서 바로 갈 수 있도록 설치한 후로 가보지 못하다가 이번에 가게 되었는데
동문인 건춘문에서 국립민속박물관쪽으로 가면 향원정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답니다
저는 그렇게 향원정을 돌아보았는데요. 사진 포스팅은 제일 늦게 하네요
가을 향원정을 한바퀴 360도 돌면서 담아보았습니다
북악산이 뒤에 보입니다. 취향교가 사라지고 하얀다리가 새로 놓였는데
저 위치는 원래 다리가 놓였던 제자리를 찾아간 것이라 합니다
2016년에 담았던 향원정 취향교
경복궁 건청궁 남쪽에 위치한 누각(樓閣)으로, 누각은 사방의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여러 층으로 지어진 건축물을 말한다. 전각의 명칭인 '향원(香遠)'은 '향기가 멀리간다.'라는 뜻으로, 현판의 글씨는 고종이 직접 썼다.
1885년(고종 22) 즈음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건립 당시의 모습이 오늘날까지 잘 남아있다. 향원정의 연못을 건너는 다리인 취향교는 6.25 전쟁 당시 훼손된 것을 1953년에 복원하였으나, 그 위치와 형태가 다르게 복원되었다. 2017년 향원정 보수공사를 하면서 취향교를 원래의 위치에 본래 모습으로 다시 복원하기로 하였고, 2021년에 복원이 완료되었다.
2층 규모의 건축물로, 누각의 평면은 정육각형이다. 장대석으로 기단을 만들고, 위에 육각형의 장주초석을 올렸다. 1·2층을 한 나무의 기둥으로 세웠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4분합 창문을 두었다. 바닥의 가장자리에는 온돌이 설치되어 있다.
향원정은 고종이 휴식을 취했던 공간으로 경복궁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대표 건물이다. 심미성과 비례감이 뛰어나며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예술적,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3월 2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출처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