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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나무꽃
    꽃과 풍경 2022. 5. 4. 08:03

     

     

     

     

     

     

     

     

     

     

     

     

    이 나이 되도록 오동나비꽃이 이렇게 많이 핀 것을 처음 만났다.

    아니 오래전에 올림픽 공원 오동나무에 꽃이 핀 것을 보긴 했는데

    거의 져 갈때 만나서, 시들어가는 꽃은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아주 싱싱하게 피어나고 있는 오동나무꽃을 만난 것이다

    나무의 키가 거의 10미터 이상 되어 보이니,

    나무를 올려다 보면서 담았는데 나무 전체가 잡히지도 않는다

     

     

    이렇게 키가 큰 나무에 연분홍보라빛 꽃이 시선을 붙잡아서

    길 가다가 어떤 꽃인지 보려고 나무 근처에 가니,,,

    생각치도 못했던 오동나무꽃

    한참동안 보고 또 보고 오동나무꽃을 구경하였다.

    오동나무는 가볍고 방습 방충이 잘 되서

    장롱이나 가구, 악기, 관을 만들때 좋은 재목이다

    오동나무는 흔하지 않아서 쉽게 볼 수 있지는 않다

     

     

    딸을 낳았을 때 오동나무를 심어 15-20년 되면

    딸이 시집갈 때 장롱을 만들어 보냈다는 옛이야기가 있다

    아들을 낳으면 선산의 묘소에 소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오동나무꽃이 포도송이 처럼 주렁주렁 종모양으로 달렸고

    어찌보면 연분홍빛이 나고 , 어찌보면 청보라빛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햇빛에 따라서 빛감이 조금 달라보인다.

     

    오동나무꽃잎 가운데에 줄선이 있으면 참오동나무꽃이라고 하고,

    줄선이 없으면 오동나무꽃이라 하는데 참오동나무꽃이 대체로 많이 보이고

    오동나무꽃은 더 귀하다고 한다

    오동나무꽃은 5~6 월에 꽃이 피고

    4월 중하순경에도 꽃이 피기도 한답니다

    오동나무는 일년에 1.5미터에서 2미터쯤 키가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끝에서 5번째 사진 오른쪽에 고동색 열매가 달린답니다

     

    맨끝에 두 장의 사진은 올림픽 공원에 있는 오동나무 두 그루 입니다

    4월 중순에 올팍의 오동나무는 꽃이 피지 않았었는데

    지금쯤 꽃이 피었을 것 같습니다

     

    오동나무를 말로만 들어봤지, 이렇게 키큰 나무에서 핀 싱싱한 오동나무꽃은

    처음 만나서 신기하고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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