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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꽃과 매화가 핀 경복궁의 꽃잔치 본문

궁궐 ,전통 미술 조각

앵두꽃과 매화가 핀 경복궁의 꽃잔치

미소^^* 2015. 4. 10. 10:48

 

 

 

 

 

 

 

 

 

 

 

 

 

 

 

 

 

 

 

 

 

 

 

 

 

 

 

 

 

 

 

 

 

 

 

 

 

 

 

 

 

 

 

                                                                                                                                                      2015.4,9 경복궁

 

 

하얀 목련 이미 거의 지고

앵두꽃과 매화가 하얀 눈꽃처럼 치장하고 있더군요

햐얗고 연분홍빛이 햇살을 받아 빛나는 모양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눈이 부십니다

자경전의 꽃담에 화사하게 피는 살구꽃은 이미 져가고 있어서

시든 꽃나무처럼 보였습니다

기대하고 갔는데 늦어서 ,,,좀 실망을 했답니다

모든 꽃의 시기를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네요

진달래는 꽃잎이 많이 떨어져서 빛바랬고요...

자주 오면 모든 꽃들을 다 볼 수 있겠지요.

작년에는 4월말경에 경복궁을 다녀갔는데 이미 꽃들은 다 져서 아쉬웠는데

이번엔 하얀꽃무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경회루 앞에 수양벚꽃이 연분홍빛과 하얀빛으로 바람결에 흔들리면서

아름다운 봄의 정치를 자아냅니다

 

조금 더 일찍 왔었으면 좋았을 것을요

3월말일에서 4월초가 더 많은 꽃의 향연을 볼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구꽃은 4월 초순이 적기인가봅니다

 

저는 처음엔 살구꽃이 벚꽃인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꽃모양이 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지요

찾아보니, 경복궁 살구꽃은 유명하더군요

자경전 주황 담앞에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핍니다

정말 아름다워서 나무를 유심히 쳐다보게 됩니다

 

살구꽃은 조선초에 원래 중국에서 들여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미국으로도 일찍 건내져서 크게 번성을 했다합니다

매화는 듬성듬성 여유있는 점잖은 꽃이라고 기품있는 대접을 받고 4군자로 뽑혔는데

살구꽃은 촘촘히 피어 여백의 미가 적어서 가벼움의 꽃으로 여겨졌다는 속설도 있더군요

 

창덕궁 낙선재의 홍매화도 거의 지고 조금밖에 남지 않아서...

그래도 그 마저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섭섭함이 들더라구요^^

 

올해는 다른 해보다 겨울에 눈이 안오고 많이 춥지 않아서인지

꽃들이 일찍 피었어요

그래도 올해 경복궁의 봄의 향연을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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