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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목련이 피다 본문

과천대공원

백목련이 피다

미소^^* 2017. 4. 2. 19:14

 

 

 

 

 

 

 

 

 

 

 

 

 

 

 

 

 

 

 

 

 

 

 

과천대공원 한 모퉁이에 백목련 한그루 나무

이제 막 피기 시작하였다

꽃 피는 시기를 아주 잘 맞추었다

하늘빛 푸르러서 꽃빛이 더욱 눈이 부시게 하얗고

막 피어나기 시작해서 깨끗하고 싱그럽습니다

다른 곳은 이미 진 곳도 있고

바람결에 꽃잎이 떨어지기도 하였는데

이곳은 지금 막 피어나서,

고결한 백목련꽃 한송이 한송이가

처연하게도 아름답네요

 

꽃송이가 무척이나 크고 단아한 아름다운 목련꽃

개화할때는 정말로 순백의 미에 넋을 잃고 바라보기도 한다

목련나무에 수많은 꽃들이 일제히 꽃잎을 열때

감탄이 절로 나면서 감상하게 됩니다

 

목련꽃은 결혼하기전에

우리 친정 담장에 목련나무 한그루가 있어서

해마다 봄이 되면 하얗게 피어 바라보던 때가 있었고

그리고 아이들 초등학생때 관악산 아래 살때

초등학교 교정에서 우리 집이 가까운 거리였는데

 아주 오래된 커다란 목련나무 몇그루가

하늘 높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꽃샘추위와 함께 바람결에 흔들거리면서

함빡 피는 것을 즐기던 기억이 납니다

 

양재천 문화예술공원에는

백목련나무 숲을 이루고 있고 이곳만큼 나무가 많은 곳은 보지 못한 것 같아요

며칠전에 꽃봉오리가 개화하려고 준비하고 있더군요

시간 나면 다시 가보려 합니다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숭고한 정신. 고귀함 우애 은혜 ...

목련꽃차는 비염과 두통. 황사에도 좋다고 합니다 

 

목련꽃의 전설에는

하늘나라의 어느 공주가 북쪽의 바다의 신을 사랑했으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래서 목련의 꽃봉오리 끝이 북쪽을 향한다는 의미로 북향화로 불리기도 한다

자목련은 믿음이라는 꽃말을 지닌답니다

 

2014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해 단원고에

잭슨 목련 묘목을 보냈는데

봄마다 새로 피어나 부활의 의미로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자 했는데

올해도 꽃을 피우고 있답니다

 

저는 목련꽃을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순수한 꽃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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