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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귀룽나무 한그루 본문
올림픽 공원에 몽촌해자를 한바퀴 돌다보니
하얀 작은 꽃이 촘촘히 피어난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서 있습니다
올팍을 가끔씩 와 보긴 했어도
계절별로 꽃들이 피고 지고 하니,
이 나무는 처음 만났네요
자연의 변화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 나무가 여기서 이렇게 꽃을 피우는 줄 몰랐는데요
이때 가보지 않았으면 제 눈에 들어오지 않았겠고 모르고 지나갔겠지요
귀룽나무의 잔잔한 하얀꽃들이 피어났어요
4월 중순경에 꽃대가 아래로 쳐지듯 달리고,꽃 핀 모습은 구름 같다고 하여
구름나무 라고도 합니다
무척이나 커다란 나무라서 카메라에 다 잡히지도 않네요
귀룽나무 아래에 사람들이 오밀조밀 몰려 앉아있습니다
휴식공간으로, 해자의 시원한 풍경과 분수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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