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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바스락 낙엽 밟으러 본문
양재 시민 공원 2017.11.4
낙 엽
레미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림을 받고
땅위에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녘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
바람에 불려 흩어질 때
낙엽은 상냥스러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국 소리가..
양재 문화예술공원과 시민의 공원은 서로 다른 공원인데 가까이에 있다
거리가 1.8 킬로미터쯤 떨어져 있는데,
양재천을 끼고 길따라 걸어 남쪽으로 내려오면
이 시민의 공원이 있는데
이 곳에는 나무 숲을 이루어 우람한 나무들이 서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주고
가을에는 이쁜 단풍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쉼터를 제공해준다
고목들이 고아한 운치를 주는 곳인데
접근하기 쉬운 문화예술 소공원만 들렀다가 가지,
시민의 숲공원에는 잘 가지 않게 되는데
단풍 보러 예술공원 왔다가 이 곳도 가보았다
오후 늦은 시각이라 햇빛도 나지 않아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밝은 단풍은 아니지만
수북이 쌓인 단풍잎과 은행잎 낙엽들을 보며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가을을 누리러 나온 젊은 사람들이 공원 여기저기 발자국을 남기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정말 단풍이 이뻤는데
생각보다는 화려한 단풍을 담지 못하고
고즈넉한 저녁으로 가는 가을을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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