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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벚꽃엔딩 본문

과천대공원

벚꽃엔딩

미소^^* 2019. 4. 16. 20:07

 

 

 

 

 

 

 

 

 

 

 

 

 

 

 

 

 

 

 

 

 

 

 

 

 

 

 

 

 

 

 

 

 

 

 

 

 

 

 

 

연분홍 벚꽃들이 바람결에 꽃눈으로 흩날리며

떨어집니다.

2017년 봄에 대공원 벚꽃을 거의 끝무렵에 보았는데

2년만에 벚꽃을 다시 보게 됩니다.

서울에서 근교에 벚꽃이 가장 화사한 곳중 하나로

이곳은 벚꽃나무가 수령이 오래되어 나무의 키가 크고

꽃도 빼곡히 한가득 피어 눈을 호사롭게 합니다.

마치 환상의 세계를 걷는 것 같은 착각에도 빠집니다.

 

며칠 사이로 두번 갔었는데,

첫날 갔을때에는 벚꽃이 일부분 덜 핀 듯 했는데

며칠 후에 다시 가보니 만개하여 활짝 피었고

여린 연분홍 벚꽃이 부는 바람에 눈처럼 송송 쏟아져 내립니다

 

사람들이 꽃눈을 맞으면서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습니다.

벚꽃잎이 흩날리면 며칠후 끝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봄 한때 잠시 화려히 열정적으로 피어서 눈이 부시더니,

연두잎들이 올라오고

흰벚꽃잎 떨어진 자리는 흔적으로 자색의 꽃술이 허전히 남습니다

걷는 길가에는 연분홍 벚꽃잎이 살포시 쌓이면서

우리곁에는 서서히 엔딩이 가까워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