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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잠자리 본문
며칠동안 푹푹 찌고 무더위가 최고조에 달해서
에어컨을 켰어도
잠을 못이루니
지쳐가는 여름날인데,
어제 비가 내려서 더위를 잠시 식혀주는 듯 하더니
8월 첫날에 아침에는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멈추자,
올여름 끝으로 한번 더 연지에 빗방울 머금은
수련과 연꽃을 보러 다녀왔어요
햇살이 내리비치고 파란하늘 흰구름
뭉게구름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나비잠자리, 잠자리가 연지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가,
풀잎위에 수련꽃봉우리에 밧줄에 앉아 쉬어간다.
쉼을 즐기는 사이에 살금살금 잠자리를 담아봅니다
빨간잠자리, 주황잠자리도 보이는데,
앉지를 않아서 못 담았네요.
빨간잠자리는 수컷이고
주황잠자리는 암컷이라나요
연지에서 눈에 보이지만 담지 못했던 잠자리를
사진으로 담게 되니 그 또한 신기합니다
며칠전 올렸던 사진인데
뒤늦게 열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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