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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홍. 홍련 본문

꽃과 풍경

전당홍. 홍련

미소^^* 2024. 7. 13. 08:35

 전당홍

 

 

 

 전당홍.

 

 전당홍

 
 연꽃이 바로 전당홍(錢塘紅)이다. 다른 연꽃과는 달리 꽃이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꽃의 끝부분이 옅은 담홍색을 띤다. 강희맹은 이 연꽃을 지금의 하중동 관곡지에 심었고, 이 연꽃이 차츰 널리 퍼지며 연꽃 마을을 이루게 됐다.

 

 

 

연밥

전당홍

 

 

 

홍련

강희맹이 세조 9년(1463년)에는 중추원부사로서 진헌부사가 돼 명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남경에 있는 전당지에 들러 당시까지 국내에 없던 새로운 종류의 연꽃씨를 가지고 귀국하여 연꽃을 보급한다.시흥시에는 69만4천㎡(21만평)가량의 대규모 연꽃 재배지가 있다. 관곡지에서부터 연꽃테마파크까지 이르는 이곳 연꽃 무리의 향과 아름다움의 기세는 여름이면 절정에 달한다. 연꽃이 피는 마을(연성)이라는 지명 역시 여기서 유래했다. 현재 시흥의 연꽃테마파크에는 100종이 넘는 연꽃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작은 못에서 발아한 연꽃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전국 관광객이 연중 방문하는 대형 단지로 자라났다. 관곡지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일렁이는 연꽃 무리는 지금도 시흥의 여름을 상징한다. 오래전 자연과 문학을 사랑했던 한 문인이 뿌린 씨앗의 결실을 지금 우리는 보고 맡고 누리고 있다.

 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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