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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동생이 명절에. 본문
어릴 때 늘 내 안에서 나를 의지하고
졸졸 따라 다녔던 4살 터울 여동생.
그때는 내가 동생에게 멋진 롤모델,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었으니
언제나 믿고 따랐었다.
어느덧 커서 동생이 대학생이 되었을 때는
소설, 수필집도 많이 읽고
옷을 살 때는 예쁘고 비싼 것으로
충분히 만족스런 코트도 사입고 멋을 부렸다
나이 터울 나니 내가 먼저 결혼을 하여
집 떠날 때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남편이 서울 근무하다가 부산으로 발령이 나서
잠깐 1년쯤 부산에서 신혼을 맞이했는데
그때 결혼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갔다.
동생은 석사 ...대학원까지 공부했고
제부는 공학 박사를 마치고 둘이 결혼을 하고
거의 지금까지 천당 아래 라는 분당에서 살고 있다.
그 근처에 제부가 근무하는 대학교가 있어서.
나는 대학을 마치고, 내 남편은 화학공학 석사까지 마쳤다.
동생이 나보다 공부를 더 하게 되었다.
친정어머니가 동생에게 박사까지 해서
교수 하라고 권했던 적도 있었는데
동생은 자녀교육을 위해서
공부를 더 하지 않겠다고 했다
제부는 대학교 교수로 30년 이상 근무해서
이제 정년이 2년 남았다고 한다.
동생이 며칠전 이런 카톡 문자를 보냈고
내 통장에 14만원이 입금되었다.
내가 결혼전에 늘 끼던 반지가 있긴 했는데
지금 갖고 있는 비슷한 반지 두개랑 헷갈리고
그 반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내가 결혼 하고 동생에게 주고간 반지가 있는데
팔았다고 한다.
금값이 오르니 작은 반지도 돈이 되는구나! 까맣게 잊고 있던 반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지난주에 제주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하지 않았더니
'언니, 제주 여행 같이 갈래? '한다.
여행 가고 싶으면 말해. 동행할게 ~
여행비에 보태던지,
기념으로 보태서 팔찌를 하나 사든지 해.
동생도 갖고 있던 반지 팔아 보태서 팔찌를 샀다고 한다.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돈이 생겼네
이거 웬 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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