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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만에 옛친구를 만나고. 본문

나와 가족들

십년? 만에 옛친구를 만나고.

미소^^* 2026. 2. 14. 13:03

여자중학교 시절에 내 동창친구이자 친했던 친구.
2000년 딸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미국에 가족 모두 이민가서 25년을 살더니
작년 한국에 영영 컴백했다.
추워서 만나는 것을 뒤로 미루다가
지난 주에 만나 같이 맛난 점심을 먹고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오랫만에 밀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서울 종로에서 학교 다니던 중학교 시절에
친한 친구였는데
중2, 중3, 2년간 같은반에서 공부했고 고등학교, 대학교는 다른 학교를 다녔고
결혼할 때까지 정기적으로 만났었다.
그녀가 나보다 2년 먼저 결혼을 했고
내 결혼식에 그녀가 와주었으며
결혼하고는 시간이 흐르다보니
연락이 끊겨 만나지 못하다가
친구가 옛 수첩에 남아있던 내 친정집에
전화를 해서
약 20년 정도 흐른 시간에 친정집 전화번호가 한 번도 바뀌지 않아
친정어머니가 내 핸폰 번호를 알려주어
다시 친구와 연결될 수 있었다.

그녀는 미국 동부에서 거주중이었으며
1, 2년마다 한 번씩 친정어머니 뵈러
한국에 들어온다면서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후 친구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2번 만났었고 카톡은 오고 가고 했는데 더 만나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한국으로 영구 귀국했다고.
딸이 둘인데 결혼으로 보내고
부부 둘이서 한국으로 돌아와 살기로 했다면서 미국 생활을 정리했다고.

그녀는 중학교시절에 마포구 합정동에 커다란 3층 단독주택에 살았으며
친한친구들을 가끔씩 그녀집으로 불러 여름날에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주고
맛난 과일을 먹고 함께 놀곤 했으며
부모님과 형제들을 다 아는 정도로 친하던 사이였다.

3시간 정도 그동안 밀린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지면서 ,
내가 일 년에 두 번 정도 얼굴 보고 만나자고 얘기하니 ,
친구가 두 달에 한 번씩 보자고 해서 빙그르 웃음이 나왔다

내 여동생과 여고 동문이기도 한 그녀이기에
내 동생 안부도 묻고 유수처럼 흐른 시간에 미국 , 한국생활을 이야기했다.
잊지않고 연락해주고 우정을 이어가줘서 고맙다.
그동안 못 누린 한국 생활 즐겁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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