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연꽃을 보러 세미원에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에서 세미원으로 가기 위해 

조선 정조 시대 배다리를 재현한 -배다리 (열수주교)로 연결되어 있는 곳을 건너갑니다

열수는 한강의 옛이름이라 하네요

 

 

 

 

세미원은 

물을 보면서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의 자연생태공원입니다

 

 

왼쪽이 세미원이고 오른쪽이 두물머리 인데,

세미원에 입구가 두 군데 있더군요

두번째 방문으로 처음에는 시간이 모자라서

끝까지 둘러보지 못하고 가서 이번에는 좀더 세밀히 보고자 했습니다

연꽃 박물관 앞으로 불이문이 있는 곳과

두물머리의 상춘원 앞, 배다리 입구입니다

저는 두물머리 방향에서 세미원으로 갔었는데

끝까지 돌다보니 불이문이 보였고 그곳으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입구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는데 이 입장표는 연꽃박물관, 세미원 상춘원 등 출입할때 씁니다

배다리는 나룻배를 연결해서 다리를 묶어 물위에 뜨게 만들었으며

정조의 효사상과 정약용의 기법으로 만든 것이라 합니다 

 

 

 

 

 

세미원 세한정 입구에 제주의 돌하루방이 서 있어서 무슨 이유일까 생각했었는데

서예가 김정희 선생님이 누명으로 제주도에 유배했을때

고립되고 힘든 생활을 가슴이 트인 돌하루방에 추사하루방이라고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

 

 

세미원 세한정

이곳 세한정歲寒庭은 국보 180호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歲寒圖를

                                         본따 만든 소나무와 잣나무로 꾸민 약속의 정원입니다.

                         약속의 정원이란 김정희와 이상적의 둘의 믿음을 나타낸다고 하네요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제주도 유배지에서 가장 갈구한 것이 책이었다. 

                                      책과 문방구류를 조달해 준 제자 이상직에게 고마움의 선물로 

                                              1839년에 "세한도(歲寒圖)"을 그리고 써서 주었다. 

                           이상직은 세한도를 중국에 가지고 가서 학자들에게 보여서 그들의 감탄을 받았다. 

                                            발문을 중국 학자들(중국 문인 16명)이 서로 달아주어서 

                                                    김정희의 위대성을 돋보이게 하였다.

청빈한 가옥에 낙락장송으로 누운 소나무. 

우리 선비들의 고고함이 가득 묻어나는 문화의 나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한도는 일본으로 넘어갔다가 후200여년 지나 후손의 열정으로 되찾아 왔다. 

 

 

 

 

송백헌

세한정 내에 위치한 송백헌에는 세한도와 함께 제자의 초상화 , 

추사의 생애와 삶의 역정을 보여주는 그림 11점이 전시되어 있어요

 

 

추사 김정희 세한도  원본은 국립중앙 박물관 보관하고 있다.1844년 

이것은 세한도 그림과 똑같이 그린 액자본이다

몇년전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싱싱하게 피어 있는 연꽃과 연향이 가득한

연지만 눈에 보이더군요

두번째 가서 찬잔히 둘러보니 이런 역사적인 의미가 부여된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겨울이면 수백천마리 백로 무리들이 떼를 지어 이곳에서 겨울을 난다.

백로 모형 조각품

 

 

 

 

 

세미원 수련 연못과 조형물

 

 

 

 

 

 

 

 

 

 

 

 

 

 

 

 

 

 

 

 

 

 

 

 

 

 

 

 

 

 

 

 

 

이곳은 빅토리아 연꽃이 피어나는 곳인데

이때에는 빅토리아 연꽃들이 많이 자라지 않아 잎들만 조금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