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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동물, 생물

까치의 짝짓기

미소^^* 2019. 5. 15. 10:18

 

 

 

 

 

 

 

 

 

 

 

 

 

 

 

 

 

 

 

 

 

 

 

 

 

 

 

 

 

 

물가 옆에서 한가로이 잠시 벤취에 앉아서

 

쉬어가는데...

 

까치 세 마리가 아주 요란스럽게 소리를 지릅니다.

 

소리 나는 곳으로 눈을 돌리니...

 

얘네들 사랑에 빠지고 짝짓기를 합니다

 

 

 

한 마리는 왼쪽, 오른쪽을 돌아보면서 경계를 하면서 지켜보고 있어요

 

두 마리는 날개를 퍼득거리다가 주저앉아서 짝짓기를 하더군요.

 

참 신기했는데, 이 나이 되도록 이런 모습은 처음 봅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저도 놀라면서 숨을 죽이며 바라보았네요

 

몇분 지나자

 

다섯번째 사진은 짝짓기가 끝난 듯,

 

날개를 푸덕거리더니, 바로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멀리서 사진을 담아서 흐리게 나왔네요

 

 

 

사진은 기다림과 순간포착이라 했던가요.

 

쉬어가지 않았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을겁니다.

 

 

특히나 새들은 기다리면 같은 장소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고 하네요. 5분,10분 20분...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한답니다.

 

저는 오래 기다리지는 못 했네요

 

 

 

 

 

 

 

또 다른 이야기...

 

근처에 전봇대 위에서 까치 세 마리가 요란하게 지저귀는데

 

어미?인듯, 대장인 듯 한 마리가 길가에 떨어져 있는 먹이를 주으려고

전봇대에서 푸드덕 하고 내려와 먹이를 입에 물었는데

 

그때, 어떤 자동차가 그곳을 지나갑니다.

 

 

까치가 먹이를 물다가 자동차에 부딪혀서

 

큰 소리로 깍 ...소리를 내고 죽었습니다.

 

너무 순간적으로 일어난 사고 였는데,

 

우리가족이 외출했다가 지나가는 길이었네요

 

 

 

전봇대 위에서 두 마리의 까치가 얼마나 큰소리로

 

울어대는지요

 

아래 죽은 까치를 내려다보면서 마구 깍깍거리며 울부짓더라고요.

 

까치도 가족의 죽음을 알고 몹시 놀라워하고 슬퍼하는구나!

 

지켜보는 사람도 마음이 좋지 않았네요

 

 

 

그 앞에 가게 아저씨도 이 장면을 보았는데

 

바로 비닐 봉지를 가져와서 죽은 까치를 치웁니다

 

두 마리의 까치는 요란하게 울어대면서 전봇대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자리를 떠나지 못 하더군요

 

이 까치 사고가 몇날 며칠을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더군요.

 

새들도 죽음과 슬픔으로 아파하는 모습이요 ...

 

일부러 새를 죽이지 않았겠지만

잠시 자동차를 멈추면 새도 날아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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