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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소공원에 흰 눈 본문
동백나무 잎에 흰눈이 내려앉았다.
동백이 꽃망울을 맺고 있는데 머지 않아 피어나겠지요..
가을에 같은 장소, 조금 다른 방향에서.
앞에 나무가 다르다
계절의 색감이 주는 멋은 참으로 묘미처럼 느껴진다
눈이 내리던 날에,
잠깐 시선이 머무는 곳.
특별하지 않은 소재인데
그냥 지나가기 섭섭해서,
또 언제 눈이 내릴지 몰라서 찰칵...
눈이 그리 많이 내리지 않았고, 일부는 녹았으며
이미 사람들의 흔적들이 지나간 후라서 소담스런 풍경은 아니다
겨울 나목들이 쓸쓸해 보인다.
하얀눈이 뒤덮여 단순해보여서
눈 내린 날의 평범한 소경이 들어온다
2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