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원에 여러가지 봄꽃들이 고운 모습으로 활짝 피어나는데,
빛을 받아 반사해서 하얗고 연분홍꽃빛이
멀리서도 반짝 빛나면서 부르는 듯하여 곁에 다가가서 자세히 바라보니,
벚꽃인줄 알았는데 연분홍꽃빛이 참으로 부드러워 보였어요
어릴 때 커다란 앵두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앵두가 열리면 앵두 따먹던 추억이 새록합니다
앵두가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단맛 조금 날까요.
앵두나무 추억이 어리면서 잠시 앵두꽃앞에서 이리저리 눈맞춤을 합니다
원래 앵도나무가 정명인데 앵두라고도 많이 불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