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포구란 배가 드나드는 어귀랍니다. 항구 보다는 작은 곳으로
1930년대 소래 염전이 생기면서 알려졌고 37년 일본이 수인선 협궤열차를 만들면서 소래역이 생겼답니다. 74년 인천내항이 준공후
새우잡이 소형어선이 정박 가능한 포구가 되었답니다.

경기 인천 남동구에 있는
소래포구 어시장은 해산물로 유명한 곳으로
배가 들어와 직접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어시장을 통해 팝니다
김장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와서 새우젓과 생새우 등 각종 해산물을 사러 다녀가기도 하고
회와 생선 조개류 튀김 해물칼국수등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과 어시장이 있습니다

작년 이맘 때 소래포구 어시장에 처음 왔었는데, 사람이 많고 어수선하며
미세먼지가 뿌옇게 끼어 돌아갔었는데 올해는 주변을 둘러보았네요. 날씨가 추워서 텅빈 광장을 걸을까 말까 망서리다가
꽃게 조형물과 새우 타워가 있는곳까지 걸으며 스케치해봅니다

꽃게 조형물. 서해 명물 꽃게. 해오름광장.
실제로도 지금 어시장에 꽃게와 새우젓 새우가 주입니다
요즘 감칠 맛나는 꽃게찌게 자주 먹지요.

물이 보이는 곳은 기수지역으로  만조 때는 물이 꽉 차고 배가 들어와서
수확한 물고기등 해산물을 소래 어시장에 내려주고 팔고 갑니다
포구 답지 않게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우뚝 서 있는 것이, 현재 주택의 풍경인데, 세상은 변했습니다

소래포구역이 있어 수인분당선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노선도를 찾아보니 청량리부터 서울숲, 강남구청, 개포동,
분당, 용인, 안산,  오이도 , 소래포구, 송도, 인천역까지 노선이 이어져있네요

 

끝에 보이는 다리는 해넘이다리로
다리를 건너면 배곧 한울공원까지 이어집니다

바다를 사이로 왼쪽은 경기도 월곶포구, 오른쪽은 인천 소래포구 ,,,앞으로 쭉 나가면 배곧, 오이도로 연결된다.
월곶은 갯벌로 간척지이고, 소래는 원래부터 있던 땅이었답니다

포구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쌓여서 운치가 없지요. 전형적인 포구는 이런 풍경이 아닌데요
삭막하다고 할까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주거형태이니 그렇겠지요.

건너편 보이는 곳은 월곶포구, 서 있는 곳은 소래포구

수인분당선,  소래포구역에서 안산 방면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달린다.

수인선 협궤철도 . 철거되어 그자리에 그대로

포구에 정박중인 배들이 풍경입니다

소래대교가 보입니다.

 

배에서 그물정리 작업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크게 담아봅니다
이런 모습은 처음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생선가게가  오밀조밀 무척이나 많은데 하나의 사진만 담았어요. 
저희집 식구들은 생선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요.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먹을 것이 풍부합니다

걷는데 바람이 무척이나 차갑고 손이 시립니다. 장갑을 끼었지요
알록달록 바람개비를 달아놓아 걷는 길이 다소 활기를 주네요. 해오름광장

 

소래철교

포구 주변에는 아파트가 서 있다. 보이는 아파트는 월곶포구 주변.
옛날에는 작고 낡은 집들이 모여 있었는데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이어져 있다. 간조때라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있어요

새우 타워 전망대가 멀리서 보여 쭉 걸어가 보았어요.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올라가지는 않았네요.
이용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름에는 드넓은 소래포구 광장에 사람들이 많을 듯 한데 지금은 추워서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소래포구 아파트들 .
돌아오면서 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