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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 수로부인 헌화공원
    경상도 2024. 3. 17. 06:00

    삼척 임원항 남화산에 위치한 이 공원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헌화가'와 '해가' 의 '수로부인 '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용을 타고 되살아 나온 신라 성덕왕때 수로부인 조각상이 넓고 푸른 바다를 등지고 세워져 있다

    수로부인 조각상 2014.10월 만들어짐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1.5배 크기
    아래 사람 키가 작아보이니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겠지요.

     

     

     

     수로부인 헌화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

    출처 .한국일보
    수로부인이 보이고 오른쪽은 헌화한 노인으로 보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조각상 아래 그림을 보면 행차하는 풍경이 보입니다.유추해보면 앞에 말을 탄 사람은 수로부인 남편 순정공,
    뒤에 마차에 탄 사람은 수로부인으로 보입니다. 신분을 짐작할 수 있는 풍경.

    이곳은 뒤에 산이 있고 앞에 바다가 있으니 배산임수지형으로 시원스런 아름다운 조망을 지니고 있습니다

    울릉도 보이는 전망대 오르기

     위로 하늘빛 하늘에 흰구름이 덮이니 공기도 맑고 마음도 상쾌해집니다

    설산이 아름다워 시선을 끌었습니다.

    중앙 오른쪽 12지상

     

     설산이 우뚝 솟아있고 눈이 쌓여 산줄기가 시원스럽고 공기도 맑아 산의 정기가 느껴졌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임원항 절벽에 세워진 저곳에서 7층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산행을 해야합니다

    내려다보이는 임원항

    산에 오르는 초입 .330 미터.등산을 해야합니다
    사진출처 한국일보

    오른쪽 거북바위
    이런 계단길과 산길을 오릅니다

    산에 오를 때는 숨이 찼는데 도착하고 나니 푸른하늘과 흰구름 , 드넓은 바다와 병풍처럼 둘러 쌓인 설산이 있어
    마음이 후련하고 뻥 뜷리는 기분이 들더군요. 정상 올라가는 산길이 힘들어서 물병 하나 챙겨가면 좋겠습니다

    내려다보이는 임원항

     헌화공원에서 봐야할 것들

    임원항

    날씨가 맑은 날에는 삼척에서 울릉도가 보인다고 합니다. 망원경을 설치해놓았더군요. 이 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수로부인 이야기

    신라 성덕왕 대에 순정공이 강릉 태수로 부임하여 가다가 바닷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옆에는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었는데, 높이가 천 길이나 되었고 위에는 철쭉이 활짝 피어 있었다. 순정공의 부인 수로가 그것을 보고서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누가 내게 저 꽃을 꺾어 바치겠소?" 따르던 사람이 말하였다.
    "사람이 오를 수 없는 곳입니다."
    다들 나서지 못하였으나 옆에서 암소를 끌고 지나가던 노인이 부인의 말을 듣고는 그 꽃을 꺾어 와서 가사(歌詞)도 지어 바쳤다.

    헌화가

    자줏빛 바위가에
    암소 잡은 손 놓게 하시고
    나를 아니 부끄러워하시면
    꽃을 꺾어 바치겠나이다.

    그 노인이 어떤 사람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다시 이틀째 길을 가다가 또 임해정에서 점심을 먹는데 바다의 용이 갑자기 부인을 낚아채 바닷속으로 들어가 버렸다.공이 넘어지면서 굴렀으나 어쩔도리가 없었다. 또다시 한 노인이 말하였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여러 사람의 말은 무쇠도 녹인다'고 하니
    "바닷속 짐승인들 어찌 여러 사람들의 입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경내의 백성들을 모아 노래를 지어 부르면서 지팡이로 강하게 언덕을 두드리면 부인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공이 그 말을 따르니, 용이 부인을 모시고 바다에서 나와 그에게 바쳤다. 공이 부인에게 바닷속의 일을 물었다. 부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일곱  가지 보물로 꾸민 궁전에 음식들은 맛이 달고 매끄러우며 향기롭고 깨끗하여 인간 세상의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부인의 옷에도 향기가 스며 있었는데, 이 세상에서는 맡아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수로부인은 절세미인이어서 깊은 산이나 큰 못가를 지날 때마다 신물(神物)에게 빼앗겼으므로 여러 사람이' 해가'를 불렀다.

    해가
    거북아, 거북아! 수로부인을 내놓아라.
    남의 아내를 약탈해 간 죄 얼마나 큰가?
    네 만약 거역하고 내다 바치지 않으면
    그물을 쳐 잡아서 구워먹으리라


    그 당시에 계급사회라서 노인이 수로부인에게 높은 곳에 있는 꽃을 꺽어 바친 일이 대단한 일이었나봅니다.
    수로부인이 다시 용을 타고 돌아왔을 때는 다행스럽고 신비로움도 느껴지고
    얼마나 아름답기에 용이 수로부인을 태웠을까 참 재미난 이야기입니다ㅡ제생각

    공원에는 다양한 조각과 그림, 산책로
    데크로드, 전망대, 쉼터가 있습니다
    수로부인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 t 천연돌과
    오색대리석으로 만들었고 바다와 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로부인이 대단한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옛날에는 남성 우위의 사회였을텐데...
    여성의 아름다움이 대단한 것인가 ?
    수로부인의 어떤 점이 훌륭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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