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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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서해 2023. 5. 12. 05:00
보통 해지는 곳은 산이나 섬, 바다로 해가 넘어가는데 이곳은 건물들 사이로 해 넘어간다 해넘이는 일출의 활기찬 풍경과는 다른 느낌으로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다. 내일 또 해가 떠오를텐데도... 바닷가에 해안초소가 네모난 모양으로 서 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빈 공간이에요 그 곳에 이렇게 삼각형 모양의 조형물을 만들어놓았고 의자를 놓았어요. 초소는 아래 네모난 부분이 초소입니다. 거울을 달아놓아 비쳐서 제가 위에 왼쪽에 살짝 보입니다 천국의 계단 해넘이 카페 건너편은 인천 송도입니다 한울공원 해수풀장입니다 오랫만에 해 지는 시간 바닷가를 걸었어요. 비 내리고 나서 아침부터 햇빛이 밝게 비치길래, 저녁에 일몰을 기대했어요. 낮에는 햇빛이 좀 더운데, 저녁무렵엔 바람이 아직도 차갑고 손도 차가워지네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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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미인송, 갈매기서해 2023. 4. 13. 08:10
구봉도에 가면 또 하나 관심이 가는 나무가 있는데, 지나는 길이어서 발걸음을 멈추고 미인송의 주변을 바라보았다 미인송이 만조 때는 파란 바닷물을 품고 있어서 갈매기들의 시끄러운 구애소리가 제 귀를 쫑긋 세워 갈매기옆에서 한참 사진 놀이를... 그리고 낙조전망대로 발길을 옮겼구요 미인송이라 부르기도 하고 한 그루 인 것 같지만 두 그루라서 부부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아름다운 반영이 드리워진 미인송을 잘 담을 수 있는 조건은 1. 일출 시점과 해수면 만수위가 맞을 때 2. 해뜨는 방향이 미인송에 걸릴 때 3. 날씨가 일출을 볼 수 있는 조건일 때랍니다 왼쪽에 숲이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배경이 여백이 있어 좋은데요. 펜션 중앙에서 보다가 우측으로 진입해서 들어오니 이렇게 보입니다 다음에 가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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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도 낙조 전망대서해 2023. 4. 12. 00:03
안산시 대부도大阜島에 가서 구봉도 대부해솔길을 걸어 낙조전망대까지 ... 대부는 큰 언덕이라는 뜻이니 서해안에서 제일 큰섬이 대부도 . 2.4킬로미터 바닷가를 낀 산길로 35분이라는데 오르락 내리락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되돌아올 때도 2.4킬로니 왕복 4.8킬로미터. 구봉도는 아름다운 산봉우리가 아홉개라서 구봉이라 하는데 구봉이 어디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섬 속에 섬인 대부도의 구봉도 서쪽으로 넘어가는 해넘이가 유명하답니다 해솔길 출발해서 걷다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이런 풍경이. 갈매기떼가 물위에 둥둥,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네요 바다를 낀 산길을 걸어가는데 바람이 불고 날씨가 좀 차가웠어요 개별꽃 고깔제비꽃 청초하게 신선한 모습으로 오후 늦은시간이라 꽃잎을 오무리려 하는 듯 하다 댓잎현호색 왼쪽 계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