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내마음의 풍경

대구의 경북대학교를 방문해보았다 본문

경상도

대구의 경북대학교를 방문해보았다

미소^^* 2014. 7. 23. 10:41

 

 

 

학교 정문에서 바로 보이는 공원처럼 푸르른 연두빛 잔디의 캠퍼스

 

 

 

 

 

 

 

깃 발

유치환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아! 누구인가?

이렇게 슬프고도 애닯은 마음을

맨 처음 공중에 달 줄을 안 그는.

 

< 조선문단 1936.1 >

 

청마 유치환 선생님이 이 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고 하고

깃발이라는 시가 적혀있었다

 

 

 

 

 

 

 

 

 

 

 

 

 

정문에서 들어오는 오래된 고목들이 서 있는 러브로드길

 

 

 

 

 

 

 

 

 

 

 

 

 

 

 

 

 

 

 

 

 

 

분수가 있는 일청담 연못

 

 

 

 

 

 

 

 

 

 

 

 

 

 

 

 

 

 

 

 

 

 

 

 

 

 

 

 

 

 

 

 

 

 

 

 

 

 

 

 

 

 

 

 

 

 

 

 

 

 

 

 

 

 

 

 

 

 

 

 

아무런 연고가 없는 대구에 볼 일 보러 우리집 작은아이와 둘이서

어제 대구를 다녀왔다

터미널까지는 남편이 데려다주었고,

새벽에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저녁 12시가 다 된 시간에야 집에 도착...

볼 일은 오후 2시-3시반 사이에 잡혀 있어서,

그 시간에 일을 보고는 우리는 사전에 인터넷에서 둘러보고 올 곳을 찾아보았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많으면 팔공산이나 금호강가의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 좋을 것 같았으나

차 시간에 맞춘 여유 시간이 많지 않아서

경상북도 대구에서는 가장 큰 대학이라는 경북대학교를 방문해보기로 하고 찾아갔다

 

스마트폰으로 다음지도 앱을 다운받아서

교통편과 걸리는 시간등을 계산하고

검색을 이용하여 찾으니

많이 유용하였다

그렇지 않았으면 헤매였을텐데

역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볼 수 있으니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

택시를 탈까 생각을 했지만

택시는 타지 않고 연계된 지하철과 버스를 잘 이용할 수 있었다

 

1923년 대구 사범대를 첫 출발로 경북에서 국립대학교로 잘 알려진 경북대학교.

학교가 드넓어서 다 둘러보지 못하고 중앙에 일부 건물만 보고 왔다

후면에 많은 건물들이 있었는데 더워서 오래 걷기도 힘들었다

 

이 대학은 캠퍼스가 넓어서 교내 곳곳에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마도 무료로 대여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많은 학생들이 넓은 교내를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듯 하다

 

새로 지은 IT 건물과 도서관등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교내에 파란하늘과 연두빛 잔디위에 야외박물관이 인상 깊어 보였고

연못에 분수대가 있었으며

대학본부 건물이 오래되어 중앙에 자리잡았는데

시간의 연륜을 알려주듯 중후한 느낌이었다

 

캠퍼스 중간에 자리잡은 연두빛 푸르른 잔디밭과

소나무 숲속의 휴식처 밴치가 한 눈에 들어오고...

분홍빛 배롱나무가 밝게 반겨주었다

 

어제 대구 날씨가 35도가 넘어서

한낮에 돌아다니기가 무척 덥고 지쳤는데

그래도 이렇게 둘러보고 오니 사진이라도 볼 수 있어서 좋다

 

옛날에 경부선 기차타고 기차역에서 정차해본 대구가 전부인데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대구라는 도시의 하나의 대학 상아탑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도시를 한꺼번에 다 둘러볼 시간도 없었지만

작은 도시처럼 와 닿았다

대구의 중심이라는 동대구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너무나 오래되어서

시설이 굉장히 낡고 보기 안좋았는데

그곳엔 새로이 커다랗게 역과 연계된 터미널 건물을 짓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빌딩만 촘촘하게 세워져 있고...

차를 타고 돌면서 일부지만 대구의 일면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의 아침  (0) 2017.10.07
광안리 바닷가의 야경  (0) 2017.10.06
피톤치드 편백나무숲 축령산에서  (0) 2011.05.19
변산반도 격포 적벽강에서  (0) 2010.10.28
내소사의 가을  (0) 2010.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