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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낭만에 대하여... 추억 본문
공원에 꽃 핀 배롱나무
나무가 그리 크지 않아 꽃도 풍성하지 않다.
예전 살던 곳 학교 교정에 배롱나무가 무척이나 커서 카메라 화면에 다 들어오지 않고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보기 좋았는데...
집주변 곳곳에 좀더 큰 배롱나무는
더운 여름에 활짝 꽃을 피웠다가 지금은 꽃이 지고 있네요
노래를 들으면서 가끔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기억 하나 떠오른다.
음악다방과 DJ 가 있던 시절이다. 음악도 귀한 시절이었지요.
낭만에 대하여 하니 생각나는 추억 하나!
여고 2학년때, 서울 광화문 정동길을 오고 가던 등교길,
교복을 입던 시절이었고
춘추복으로 하얀 상의에 초록 체크무늬 주름치마를 입었는데,
단풍이 낙엽되어 뒹구는 쓸쓸함 감돌고 차가움이 느껴지는 어느가을날 방과 후에 우리학교 방송제를 하는 날이었다.
타학교 많은 학생들이 우리학교 축제나 오픈 행사에 오고 싶어했었다.
학교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고 교정이 무척이나 크고 아름다우니
둘러보고 모두들 감탄을 하고 좋아했다.
방송제를 2년마다 한번씩 하였으니
여고 2학년때 처음이자, 졸업하기전에는 마지막인...소극장 역할을 하는 본관 6층에, 방송국처럼 조명과 방송 음향 장치가 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방송국에서 하는 프로그램 비슷하게, 아마추어 여고 학생들이 얼마나 매끄럽게 멘트를 프로처럼 잘 하던지...
감미로운 음악은 참으로 매력적이서 관심과 마음이 저절로 녹아들었다
소등을 하여 깜깜하고 일부 조명등이 켜져 있어 분위기 있고
숨 죽이는 듯 조용한 무대를 배경삼아서...주제와 구성이 잘 짜여져 있었고 영혼을 울리는 소리와 선율이 환상적이었다
방송제는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행사가 아니라, 원하는 사람만 볼 수 있었고
타학교 남학생 여학생도 방송제에 초대되어 입장할 수 있었는데,
나는 내 중학교때 친했던 여중 친구를 초대하여 둘이서 함께 음악 프로그램을 봤다.
그친구는 우리학교와 가까운 청와대 근처 진명여고를 다녔었고
하얀세라복의 교복을 입고 우리학교에 와서, 내가 그 친구에게 교정을 안내하면서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었는데,
친구는 둘러보면서 교정이 넓고 아름답다고 마구 감탄을 하였다.
중2때 친구였고 고 2때 만났으니 거의 3년정도 지나 만났는데 소식을 전하며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었다.
중학교때 음악선생님이 많은 음악들을 음악시간마다 알려주셔서 은연중에 그친구도 나도 음악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 시절부터 음악을 조금씩 알았었고,
방송제는 내 생애에 두고 두고 기억나는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우리학교 방송반 여고생 진행자는 PD의 수신호로 싸인을 받으면서 낭랑한 아름다운 목소리로
1초의 오차없이 정확한 멘트를 한다.
방송을 움직이는 많은 사람들이 기계를 만지면서 뒤에서 수고를 하였고
사이 사이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퍼지고... 귀에 익은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오면 경쾌함과 즐거움으로
방송제에 참석하길 정말 잘 했다고 생각했다.
낭만에 대하여...
낭만이란것이 사람에 따라 사랑, 우정, 사건 등등 모두 다를 것이다
난, 학창 시절의 낭만적인 추억으로 순수했던 그 시절이 때때로 그립다
지금까지도 아련히 문득 문득 떠오르는 일로,
친구와 함께 했던 방송제가 소중함으로 기억된다.
주말이면 우리학교 유관순 기념관에서는 음악회나 연극 등 많은 공연이 늘 있었다. 도서관이 유관순 기념관 2층에 있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음악회나 연극을 가끔씩 관람하기도 했었는데, 지나간 시간들을 생각하면
내 청춘을 즐겁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다.
저의 오랜 블친님들은 이 사진을 봤을건데, 다시 올려봅니다
무더웠던 8월이 모두 지나갔습니다. 8월 끝날 저녁에 운동하는데 바람결이 시원하고도 서늘함이 느껴졌습니다
9월... 가을 시작이네요. 아름답고 행운이 가득한 시간 만들어 나가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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