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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족들

붓글씨 구경하기

미소^^* 2023. 9. 11. 10:25

사람은 어떤 일에 몰두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인다.
이 나이쯤 되면 혼자서도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어야 하지요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울언니는 요즘 수영장에서 아쿠아로빅을 한답니다.
허리가 약해서 운동을 싫어해서
제가 권해서 하게 되었는데
건강관리 차원에서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언니집 부근에 서실에서 붓글씨를 배우는데
쓴 글을 구경해봅니다

언니가 쓴 붓글씨. 2년 반 정도 되었네요
한글은 예쁘게 잘 쓰구요.
한자를 배우고 연습중인데
아직 부족하다고 합니다

포덕광의 내윤외랑
덕을 기르고 의를 넓게 펼치며
아름다운 덕을 간직하고
찬란히 빛을 발휘하라는 뜻

 

꽃은 다시 피기도 하는데
사람의 젊은시기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

집에 붓글씨 쓰는 방에서 하루에
1시간에서 2시간 붓글씨 쓰기와 한자공부를 한답니다.
먹을 갈아야 하고 검은 먹 묻지 않도록 해야 하니 붓글씨 쓰는 방이 따로 있답니다
붓글씨를 쓸 때는 마음이 평안해지고
차분해진다고 합니다.

언니가 쓴 붓글씨,언니 호가 묵천이랍니다.
아버지를 생각하고 지은 호 .


서실 선생님이 쓴 글, 비교하는 의미에서.
선생님은 50 여년 붓글씨를 썼다고 하네요

서실 선생님 작품

 

해서체

예서체

행서체

 능구기천 ㅡ오랫동안 하면
몸이 알아서 잘 할 수 있다.

능할능 能 오랠구久
몸기己  일천천千.  여기서 천 ㅡ잘 하다

 
어릴 때 저는 그림 그리기와 붓글씨를 잘 해서 칭찬을 받았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하지 않으니, 다 잊어버렸네요
언니가 제게 말합니다.
"붓글씨 참 잘 썼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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