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장미 시 한편백만송이 장미 노래
- 이순규의 시
- 오블완
- 핸폰으로 담은 사진
- 폰으로 담은 사진
- 물왕벚꽃
- 스마트폰으로
- 시흥명품생태관광지
- 시흥명품생태관광
- 입대하던날에 핸폰 사진
- 학교교정에서
- 시흥시
- 물왕호수
- 폰으로 찍은 사진
- 태풍으로 비가 . 비오는 날
- 추석날 오후.성묘
- 예술의 전당
- 폰으로
- ㅣ
- 작년 국립국악원 연못에서 담은 연꽃
- 폰으로 셀카 담음
- 티스토리챌린지
- 휴일 바닷가 풍경
- 친정아버지 5주기 기일
-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
- 장마비가 쏟아지는 날에...
- 음악감상
- 핸폰으로 담은 사진. 예술의 전당
- 핸폰으로 담은 요즘 풍경과 트리들
- 폰으로 담은 보리수
- Today
- Total
내마음의 풍경
해 질 무렵 갈대 본문
억새는 하얗게 바람에 흔들리면서 아름답더니 시들어 초라한데
갈대는 물가에서 여전히 제 모습을 드러낸다. 차가운 겨울인데도...
뒤늦게 포스팅을 열어봅니다.
예전에는 억새와 갈대를 구별을 못 했었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다른 것을 알게 되었네요.
저는 갈대하면 기러기가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우리나라 한국화에도 갈대와 기러기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억새는 군락으로 은빛무리가 너울거리면서 눈 부시게 빛나고 차츰 시드는데
갈대는 가을에 피어 엄동설한이 몰아쳐도 아무일 없었던 듯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는 질긴 생명력을 갖고 있답니다.
마른꽃
중국에서 기러기들이 겨울을 나려고 양자강 남쪽으로 날아 올 때는 북쪽에서 배를 주린 탓에 몸이 가벼워서 하늘높이 날아왔지만, 봄에 다시 날아갈 때는 남쪽에 와서 사는 동안 살이 쪄서 높이 날지를 못해서 이때를 놓칠세라 어부들은 그물이나 망을 치고 기러기 사냥을 하는데, 한 편 기러기들은 그물에 걸리지 않을 방도로 갈대를 꺾어 가로로 물고 날았다고 한다. 그래서 “갈대를 물다”라는 말은 “신중히 처신 한다.” 라는 뜻으로 통한다했다.
안중식 노안도 (蘆雁圖)
갈대 노 , 기러기 안.
갈대와 기러기 그림
조선후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옛적에 어부가 강가 갈대밭에 놀고 있는 기러기 한 마리를 잡아다 새장에 가두어 놓았다.
기러기 수컷이 날아와 저녁내 울어대더니 아침에 나가보니
새장에 갖힌 암컷과 밖에 있던 수컷이 목을 걸고 죽어있어서 어부가 강가 갈대밭에
묻어주었다는 고사가 있다.
그래서 자처지종 그 연유를 이웃에 알려준 후 살아있는 기러기를
혼례상 위 양쪽에 올려놓고 예를 치르다가 기러기는 겨울 철새라서 잡을 수가 없으므로
나무로 다듬어 만든 기러기로 대신했다. 그 후 닭을 폐백에 쓰기도 했다.
원앙금침이라고 원앙새는 금실이 좋기로 소문이 났지만,
기실 일부다처이고 바람둥이 새라는 것을 알고부터는
혼례상에 올리기를 꺼리어 금기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