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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창덕궁 후원, 부용지
    궁궐 ,전통 미술 조각 2024. 4. 8. 06:00

    창덕궁 후원(昌德宮 後苑) 또는 비원(祕苑)은 창덕궁 북쪽에 창경궁과 붙어 있는 한국 최대의 궁중 정원이다. 궁원(宮苑), 금원(禁苑), 북원(北苑), 후원(後園)으로도 불린다.
    산세에 따라 자연 지형을 크게 변형하지 않고 건물들이 자연의 수림 속에 포근히 자리 잡은 배치가 조선 시대 전통건축과 자연과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창덕궁을 감상할 때는 창덕궁에 사는 나무와 꽃을 함께 볼 때 진면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창덕궁 후원입구

    봄의 정취를 가장 한국적으로 고전적으로
    느낄 수 있는 유적지가 창덕궁 후원으로 꼽을 수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차가운 겨울 지나니 연초록빛이 차츰 눈에 보여 자연의 생기를 가져다줍니다

    요즘은 60명이 70분간 해설사 없이
    후원을 자유로 돌아다니면서 관람을 하고 나갑니다.
    해설사와 동행하는 시간도 정해진 스케쥴이 있어서 선택하면 됩니다

    연못은 부용지이고 왼쪽 왕의 서재 서향각,
    중앙에 큰 건물은 규장각 주합루, 오른쪽 옆은 영화당이랍니다
    이곳은 창덕궁 후원의 백미이고 가장 아름다운 곳

     연못인 부용지와 규장각 주합루

     

    조선시대 동궐도 그림에 나오는 부용지와 모습이 그대로 입니다
    창덕궁은 경복궁이 만들어진 후 10년후에 세워져서
    오랜 조선시대의 이궁으로 왕과 가족들이 생활하고 실제 정치를 하고 생활한 곳입니다
    경복궁보다 창덕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왕들이 거주하고 정치를 하며 머물던 곳입니다



    보물 1763호인 부용정
    부용지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 부용정으로, 부용지에 핀 연꽃의 형상을   떠오르게 만들었답니다
    못에 떠 있는 누간을 지상건물보다 약간 높여 수상건물과 지상건물과의 조화를 추구하였고
    평면의 생긴 모양대로 쪽마루를 꺽어 내부에서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습니다

    반영이 선명하면 더욱 아름답더군요

     여름 부용지 연꽃과 부용정.
       출처 ㅡ나무위키

    부용정 야경. 출처 나무위키

    정조 임금이 가장 좋아한 곳 부용정 
    개혁 의지가 강한 정조임금이 정사에 골치를 썩이다가 
    부용정에서 휴식을 취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 
    마음이 통하는 신하들과 함께 낚시도 하고, 술잔을 돌리며 의리를 다졌고 
    연못에 배를 띄우고 시 짓기 놀이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오른쪽에 사정기비각이라고 하는데 숙종16년 1690년에 세웠고
    비각으로 보호되어 있는 비에는 부용지를 만들게 된 배경과 과정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왕과 신하가 만나는 상징적인 문으로, 부용지의 물고기가 현명한 물을 만나 어룡이 되어
    하늘로 오르는 인재 등용의 등용문이기도 하고
    어수문 양옆에는 문 위를 무지개모양으로 만들고 곡선형 지붕을 얹은 작은 문이 하나씩 세워져 있어
    어수문과 함께 3문 형식을 이루며 가운데는 왕이 출입하고 양쪽 작은문으로 신하들이 출입하였답니다

    규장각 주합루와 어수문
    보물 제 1769호인 주합루
    1층은 왕실의 도서를 보관하는 규장각이고 2층은 열람실인데 이 열람실을 주합루라고 하는데
    요즘은 건물건체를 주합루라고 부른답니다

    어수(魚水)라는 이름은 물고기와 물과의 관계처럼
    군신의 관계도 친밀해야 한다는 뜻에서 지어붙인 것이라 한다.

     

     뒤에 보이는 부용정
     

     부용지는 휴식 뿐 아니라 학문과 교육을 하던 비교적 공개된 장소였으며
    약 300평 넓이의 사각형 연못인 부용지를 중심으로 여러 건물이 있는데 
    규장각과 서향각은 왕실 도서관 용도로 쓰였고, 영화당에서는 왕이 입회하는 특별한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날씨가 더 맑으면 부용지에 반영이 뚜렷하여 운치있는데요

     

     

     

    영화당
    영화당은 부용지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숙종2년 1692년 지어졌다고 합니다 앞마당으로 창경궁 담이 있는 춘당대라는 이름을 가진 곳으로
    초시에 합격한 응시자들이 마지막 시험을 치른 곳입니다
    영화당 현판은 영조임금이 지어 올렸으니 한 건물에 여섯 임금, 인조 선조 효종 현종 숙종의 어필이 남아있다
    후원의 인정전으로 불릴 만하답니다

    영화당앞 춘당대는 조선 초기에는 왕이 참석하는 군사훈련을 자주 실시했고
    활쏘기, 대비를 모시는 잔치나 종친 또는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 과거 시험도 이루어진 곳입니다

    왼쪽 영화당 고목 느티나무

     
    정원에는 왕실 도서관이었던 규장각과 더불어, 영화당(映花堂), 주합루, 서향각(書香閣), 영춘루(迎春樓), 소요정(逍遼亭), 태극정(太極亭), 연경당(演慶堂) 등 여러 정자와 연못들, 물이 흐르는 옥류천이 있고, 녹화(綠化)된 잔디, 나무, 꽃들이 심어져 있다. 또한 수백종의 나무들이 26,000그루 넘게 심어져 있고, 이 중 일부는 300년이 넘은 나무들도 있다.

     

                     창덕궁 후원 안내도

    세종대왕의 아버지 조선조 3대 임금
    태종이 1405 년에
    제 2 왕궁으로 동쪽에 창덕궁을 창건하고
    서쪽에는 경복궁을 이미 10년전에 세웠다.
    임진왜란으로 경복궁이 불이난 후  270년간 창덕궁에서의 조선의 제1왕궁으로 마지막 임금인 순종때까지 사용된 궁궐이다

    창덕궁 창경궁과 함께 동궐로
    자연적인 지형에 순응하며 한국적인 궁궐이다
    500년 넘는 시간동안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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