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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아름답게, 즐겁게, 행복하게 본문
친정집에 가면
늘 반갑게 다정하게 우리를 친구처럼 손님처럼 맞아주시는
따사로운 아버지가 계셨는데
아버지는 딸들이 오면 그동안 못나눈 대화를 자상하게 하시면서
맛난것 먹고 기분좋게 놀다가라고 늘 항상 그리 말씀하셨는데
아버지가 우리들에게 자주 했던 말중에서
아직도 생각이 나는 것은
예쁜 옷입고 꾸미고 아름다움을 가꾸어라
어느곳에 가든지 맛난 음식, 건강에 좋은 싱싱한 음식을 먹어라
여행을 다니고, 좋은 곳에 가서 마음을 즐겁게하고 누리면서 살아라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인생 잠깐이다.
열심히 일하고 늘 바삐살았는데
지나고 보니 인생이 길지 않고 빨리 지나가더라
아름답게,행복하게,맛난 것 먹고 즐기는 것도
젊었을때 할 수 있는 때에 하는 것이 빛이 나는 것이고
나이들면 좋은 옷을 입어도 예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버지는 멋진 삶을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온 시간을 반추해보니
다 하지 못한 것들을 저희가 놓치지않고
잘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진정한 마음을 담아,
자주 조언해주셨어요
그러면서 딸들이 친정에 올 때 예쁜 모습으로 오면
아버지는 좋아하시면서 반겨주셨습니다
어머니 역시 집안 모임이 있거나 저희들이 온다고 하면
평소에 입었던 옷보다도 더 예쁜 옷과 치마를 입으시고
사위들과 우리들을 대하십니다.
또한 명절이 돌아오면 커플로 한복을 입으시고
한복이 불편할때는 개량한복이라도 갈아입고
우리들을 맞아주십니다
흐트러지지 않으시고 단정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아주시는 부모님 모습이 참으로 좋아보였습니다
보고 배운다고,
저 또한 그런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아름답고 행복한 것 좋은 것이지요.
나도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디에서든지 맛난 것,좋은 것 먹고
깔끔하게 단정하게 옷을 입고
인생을 즐겁게 살아라.
한가지 덧붙인다면 어디에서든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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