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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스케치

눈이 와서 미끄러운 날엔

미소^^* 2010. 12. 29. 10:29

 

 

작년 겨울 이맘때 일이다

 

겨울이라 일조량도 적고 해가 반짝 나지 않는

잿빛 하늘의 우중충한 날씨에 기온은 그리 춥지 않은 날

 

서리풀공원에 산행겸 운동하러 나갔는데

출발할때는 눈이 오지 않았는데

눈이 온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눈은 내리지 않기에

눈내리기전 다녀오리라고 마음먹고 집에서 가까운 곳이기에

따뜻한 등산복차림으로 걷기 시작했다

 

날씨가 흐린것이 꼭 비나 눈이 쏟아질 듯

아침부터 그런 날씨였는데...

 

산행 시작 30분 정도 지났을까?

눈이 내린다.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펑펑 내리면서

작은 오솔길에 흰눈이 덮이는 것이었다

 

그 길이 중간쯤이어서 나는 뒤돌아갈까, 아님 계속 가야할까를

놓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산행을 계속하기로 하고 조금 더 걸었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앞을 보기도 힘들고

오솔길에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오던길을 되돌아가려고 약간 경사진 내리막을 걷는 순간

살짝 얼음이 언 위로 눈이 뒤덮인 길을 잘 보지못해서

그냥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순간 별이 반짝한다.

아찔하니 ^^*

일어나서 옷을 털고 손을 닦고나서 정신을 가다듬으면서

아직 남은 길을 걸어가는데 또 다시 넘어질까 두려워

조심 또 조심~

휴우,,, 그래서 겨우 낮은 야산을 내려왔다

 

 

 

겨울에 눈이 온 길은 미끄럽다

특히나 나이든 어른들은 미끄러운 길에 잘 못 넘어지면

다치거나 부러지는 사고가 생긴다.

 

잘못되어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사고는

몇달 고생하고도 통증에 힘들다

 

얹그제 눈이 11센티 정도 내려서 온세상이 하얗게 뒤덮었다

아름다운 설경은 마음을 즐겁고 기분좋게 설레게 만든다

사람들은 눈꽃이 아름답다고 감탄을 한다

이렇게 좋은 날에,,,즐거움을 만끽하려해도 주의하여야 한다

 

외출시에는 등산화같은 미끄럼 방지용 운동화를 신고

등산용 스틱을 지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갑도 두툼한 것으로 넘어질 때 손이나 손목보호가 될 수 있다

 

대체로 길거리 눈은 다 치워져있지만

그늘진 곳은 미끄럽고 빙판이다

 

사람의 보행이나 차가 다니는 것도 미끄러워서 사고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일이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눈 올때 차를 가지고 나가는 일도 피해야 한다

조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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