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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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고 맑은 봄날서리풀. 양재 2018. 4. 20. 11:02
올봄은 유난히 황사와 미세먼지로 가득 덮인 날들이 대부분이네요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은 외출시에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돌아다니세요 이날은 전날에 비가 내리면서 개인 날입니다 서울 하늘이 모처럼 오랫만에 맑은 날을 보여준 날인데요 근처 공원을 혼자서 산책했습니다 벚꽃이 피고있었는데 아주 화사하게 만개한 모습은 아니었어요 사진을 폰으로 담았습니다 공원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느집 지붕 위쪽에 백목련과 자주목련이 봉우리를 터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꽃이 피어도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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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락 낙엽 밟으러서리풀. 양재 2017. 11. 13. 01:42
양재 시민 공원 2017.11.4 낙 엽 레미 구르몽 시몬, 나무 잎새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림을 받고 땅위에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녘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 바람에 불려 흩어질 때 낙엽은 상냥스러이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발자국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었다 그리하여 바람이 몸에 스며든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밟는 발자국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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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물드는 소공원서리풀. 양재 2017. 11. 13. 01:15
양재 문화예술 공원 2017.11.4 오후에 바람을 쐬러 이곳을 오니... 햇빛이 없어서 단풍이 생각보다 곱게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이 소공원에 가을은 내려 앉아서 나무들이 차분히 가을색을 나타내고 있다 봄에 연두빛 싱그러움을 발휘하던 나뭇가지들이 어느새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어가니 시간의 흐름을 느끼면서... 최근에는 이곳이 교통이 체증되고 해서 자주 오지 않아서, 가을 공원 풍경을 바라보고 가을이 가고 있음을 실감하면서 몇 컷을 담아본다 가을이 되면 나뭇잎들은 햇빛이 줄어들고 수분이 빠지면서 엽록소들의 광합성이 줄어들고 온도가 내려가면서 잎들이 색을 띄면서 단풍으로 옷 갈아입고 떨어지는데, 알록달록 이쁜 빛깔로 떠나기전 아름다운 빛깔을 선물해주고 가는 단풍은 가을의 가장 큰 멋스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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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 밖, 푸른 하늘서리풀. 양재 2017. 10. 12. 14:25
한강 반포대교를 달립니다 차로 가면서 담은 사진입니다 연휴에 고궁을 갔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을 돌았지요 돌아오는 길에 덕수궁도 가려했으나 많이 걷고 나니 지쳐서 그곳은 다음에 가보려 합니다 연휴라서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고궁은 발디딜 틈 없이 빽빽합니다 고궁 가는 길에 한강을 건너며 용산까지 가는 길인데 이 길은 평상시에 차들이 많아서 교통이 막히는 지역인데 연휴라서 차들이 별로 없고 거리가 한산했습니다 맑은 하늘이 무척이나 푸르러서 몇 장 담았고, 유리창을 통해 담은 사진이라 창에 비친 흔적도 나타납니다 하늘이 이렇게 파란날이 일년중에 몇일이나 될까? 두둥실 떠가는 흰구름이 무척이나 깨끗하고 청명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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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무 열매서리풀. 양재 2017. 10. 12. 14:19
작살나무꽃 가을의 초입부터 낙엽이 뒹구는 늦가을까지 우리 산 가장자리에는 귀여운 보라색 구슬을 송골송골 매달고 있는 자그마한 나무가 눈길을 끈다. 고운 자수정 빛깔을 그대로 쏙 빼닮은, 대자연이라는 장인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조각품의 극치다. 가을 산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작살나무 열매가 바로 이들이다. 가을이 완전히 깊어지면 지름 2~5밀리미터의 동그란 열매로 성숙한다. ‘올챙이 시절’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자수정 구슬로 장식한 아름다운 작살나무 미인을 비로소 사람들이 알아준다. 열매는 혼자가 아니라 가녀린 가지가 휘어질 듯 수십 개씩 옹기종기 붙어 있다. 우리 나무의 세계 2 | 저자박상진 | cp명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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