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내마음의 풍경

이화 박물관에서 본문

궁궐 ,전통 미술 조각

이화 박물관에서

미소^^* 2015. 8. 11. 10:35

 

 

 

 

 

여고 졸업하고는 가보지 못 했던 학교를

경희궁과 덕수궁을 가면서 근처에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30여년도 더 지나 둘러보았는데,

정문에서 졸업생이라 말하여도

신분증을 맡기고 연락처를 적고 방문증을 목에 걸고 돌아다녀야 했네요

학교에는 자녀들을 데리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보입니다

 

이 박물관 건물은 심슨기념관이라 하는데

이화여고 캠퍼스에 가장 오래된 건물이었는데 미국인 심슨이 죽을 때

위탁한 기금으로 1915년에 세운 기념관입니다

등록문화재 제 3호입니다

6.25때 붕괴된 것을 1960년대 초 복구 하였고.

서양의 건축양식을 도입하여 지었습니다

2011년 10월 교내이 흩어져 있던 벽돌과 화강석으로

원형을 복원하여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이화학당은 1886년 감리교 여 선교사 스크랜톤이

정동에 있던 자택에 세운 학교로서

처음에는 한옥 교사를 사용하다가

1899년 양옥교사인 메인홀. 심슨기념관.프라이홀 등을 지어서 본격적인

캠퍼스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현재는 박물관과 동아리방 도서관등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화학당을 건립하신 미국인 선교사 스크랜튼 여사

 

 

중구 정동 배나무 밭에 민가 20여채를 매입하여 처음으로 지은 한옥 교사

 

 

 

 

 

지금 보기에는 작아 보이는 건물인데

그 당시에는 최고시설의 전망좋은 곳이었다 합니다

하얀 배꽃처럼 희고 맑고 깨끗하라고 이화라 하셨는데

고종이 이화라는 이름을 하사 하셨습니다

 

 

 

 

고종은 쓰러져가는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으나

거대하게 밀려들어오는 힘들을 막기에는
조선의 힘은 너무 미약했으며 그것 또한 너무 늦었다
이화학당 길 건너편이 러시아 공사관이고 그것은 그가 외세에 의해

 

어쩔수 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피한 치욕적이면서도
비운의 장소이기도 해 더욱 더 역사의 회한을 느끼게 한다
신교육의 필요성 때문이었을까?

고종은 최초의 근대식 학교로 이화라는 교명을 하사하셨다

 

 

 

이화학당은 1886년 5월 영어를 배워 명성황후의 영어 통역관이 되고자 찾아온 김부인을

스크랜튼 여사가 자택에서 교육시키면서 시작 되었는데

두번째 학생으로는 꽃님이라는 소녀가 찾아왔는데

어머니가 딸을 부양할 수 없어서 맡기러 온 것인데 몇달을 못가서 딸을 데려 가겠다고 찾아왔다

결국 스크랜튼 여사는 꽃님이를 외국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주자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합니다

이 학생은 이화학당의 최초의 영구 학생이 되었답니다

그다음에 별단이라는 학생은 네살이었는데

1886년 콜레라가 만연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 성밖에서 버려져 있을때

스크랜튼 아들인 스크랜튼 의사가 서대문 근처에서 버려진 아이를 데려다가

학생으로 키웠다고 합니다

네번째로 온 학생은 김정동으로 훗날 한국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터 이다

박에스터는 학당에서 가르침을 받은 인연으로 미국에 건너가 의학을 공부하여

한국인을 위한 의술을 편 최초의 여자 양의사가 되었다

1886년 11월에 지금의 정동 이화여고 자리에 최초의 이화학당 교사가 완공되어

200여평 규모의 건물은 35명 정도를 수용하며

학교에서 가르침을 하였답니다

교육목표는 그리스도의 정신에 의한 인간교욱이었고

한국 사회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여성을 육성하는 데 있었다

 

 

 

 

 

 

1900년 이화학당의 첫번째 서양식 건축물

이 건물은 메인 홀인데 이 건물을 짓기 위해

한옥건물은 헐렸다고 합니다

교실 뿐 아니라 기숙사 강당도 여기에 있었답니다

 

 

 

이 건물은 한국의 최초 손탁호텔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프라이 홀로

1923년 완공되었는데

이 건물은 이화여자대학교 건물로 사용되어질 목적으로 지어졌다합니다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10개와 실험실

기숙사 회의실 식당 등을 구비했다고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가 이 건물을 사용하다가 이전되었습니다

 

 

 

선교사와 가족들이랍니다

 

 

 

 

한복을 입은 고운 이화 학생들의 모습

너무나도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이 학생들은 선택받은 학생들이었을텐데요,

지금은 세월이 흘러 고인이 되었을겁니다

처음에는 학생 한명부터 시작한 학교가

학생수가 증가하여,여중, 여고, 대학교로...

여중이 없어지고 이화여자학교가 됩니다

1935년 대학교는 서울 중구 정동에서 대현동으로 이사를 갑니다

지금은 자립형 사립고 이화여고와 이화외국어고등학교 둘로 운영됩니다

 

 

지금도 남아 있는 학교 정문옆에 사주문으로 기둥이 네개라 하여 사주문입니다

 

 

 

 

이화여고 17살 여고생 유관순 선배

 

 

 

 

 

 

너희는 우리를 재판할 그 어떤 권리도 명분도 없다
유관순은 공주재판소 법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들은 우리 땅에 와서 우리 동포들을 수없이 죽이고
아버지 어머니를 죽였으니, 죄를 지은 자는 바로 너희들이다
너희는 우리를 재판할 권리도 명분도 없다
이로 인해 법정 모독죄가 추가돼 7년형을 언도받고 서대문형무소에
갇히게 되었다
이곳에서 이화학당의 스승인 박인덕 여사를 만나
아버지 어머니가 왜놈에게 피살된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몸바칠 각오를 하였습니다
이천만 동포의 십분의 일이라도...
저항하면 독립은 될 것입니다 라고 의연히 말했다
1920년 3월 1일이 되자 옥중 만세를 주동하기도 하였다

저항하다 계속된 고문과 영양실조로 1920년 9월28일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어두운 감방에서 순국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단장을 추서했고
1992년 졸업장을 수여했다

 

꽃다운 나이에 피어 보지 못하고 일제에 대항하여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생을 마감한 안타깝고

비극적인 애국소녀 유관순 선배의 희생은 잊지 않으리...

 

 

 

이 시대에도 학부모 참관 수업이 있었다니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 대단하고,

첨단을 걷는 학교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1924년 최초의 학교로서 기숙사가 완비 되어

훌륭한 시설에서 공부하였다고 합니다

 

 

 

 

 

 

 

 

 

 

 

 

 

 

 

 

 

 

 

 이 사진들은 1958년 인데요

6.25후 학교가 파괴되어 재건축 하기 위해

벽돌을 나르는 학생들의 모습이랍니다

 

 

사주문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가방을 보니 그 옛날에 우리들도 들고 보았던 책가방입니다

 

 

 

 

 

 

 저 학생 시절에도 채플 시간이라고

야외 노천 스탠드에서

예배를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은 예배실 이라 생각됩니다

 

 

 

커다란 황소 한마리가 사랑의 선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교내에 황소가 들어오는 것도 참 우스운 일 입니다

이당시 커다란 선물이었지 싶네요

 

 

 

피아노가 귀하던 시절이거나 없던 시절 일 것 같습니다

음악시간이나 음악회때 사용되었던 풍금입니다

 

 

연주용 피아노

 

 

 

이화여고의 교훈은 자유 사랑 평화 입니다

 

 

이 건물은 제가 고1때 사용하였던 교실입니다

지금은 이화외국어고등학교 건물입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유관순 기념관으로 모교의 강당으로 사용하였으며,

앞에는 노천 스탠드로 이곳에서 전교생 예배와 월요일 애국조회,음악회 , 각종 모임 등을 하였습니다

 

 

이 교실은 우리 학생시절보다 더 오래된 책상과 걸상입니다

우리는 일인용 책 걸상을 사용했었습니다

오래된 교실에 들어오니 학창시절의 향수가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개교 129주년이라 합니다

120년 기념 우표발행입니다

 

 

 

128년 동안 6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우리나라 여성 해방의 선구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궁궐 ,전통 미술 조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정에서  (0) 2015.08.11
박물관 전시품  (0) 2015.08.11
창경궁 2  (0) 2015.08.05
창경궁1  (0) 2015.08.05
창덕궁 2 낙선재 일원  (0) 201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