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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포천 화적연 본문
화적연은 한탄강에서 임진강으로 흐르는 물이 S자 모양으로 흐르면서 침식작용에 의해
바위가 이렇게 깍이고 솟아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거북 모양을 보여 구암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미리 앞서가서 화적연 앞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저 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뱀이 또아리를 튼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바위가 다른모습으로 보입니다
이 모습은 두명의 사람 같기도 하고 볏집 같기도 하고
바위가 침식작용에 의해 불쑥 솟아 있는 모습
겸재 정선 화적연- 해악전신첩
출처- 데이터 진흥원
이곳은 한탄강 강물이 모여 깊은 못을 이루는 곳에 산으로부터 뻗어 내려온 바위가 크게 뭉쳐 마치 볏가리를 쌓아 올린 것과 같이 생겼다는 데에서 ‘볏가리소’라고 불렸으며, 이를 한자화하면서 화적(禾積)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따라서 이 바위를 감싸고 있는 못과 함께 이 일대를 화적연이라 부르게 되었다.
바위의 형상은 달리 보면 큰 뱀이 머리를 들고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박세당(朴世堂)의 『서계집(西溪集)』에서는 바위의 생김새가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암(龜巖)이라 불렀고,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유석향(乳石鄕)으로 기록되어 있다.
화적연은 늙은 농부가 비 한방울 내리지 않던 3년 가뭄에 하늘을 원망하면서 이 연못가에 앉아 탄식하자 물이 뒤집히면서 용이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날 밤부터 비가 내려 풍년이 들었다고 한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을 만큼 신성시되었다.
금강산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선비와 화가들이 찾았던 곳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과 각종 지리지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정선의 『해악전신첩(海岳傳神帖)』에도 화적연이 포함되어 있다. 정선은 이곳에 불쑥 솟은 화강암 바위를 다소 과장하여 표현하기도 했다. 최익현(崔益鉉)은 「화적연」이라는 노래에서 화강암 바위를 용에 비유하기도 하였고, 그 뒤편의 평평한 암반을 볏가리에 비유하였다.
화적연 일대는 중생대에 관입한 대보화강암을 뒤덮은 현무암층을 비롯하여, 주상절리, 화강암 암반, 상류에서 흘러와 퇴적된 자갈과 모래 등 다양한 지형적 요소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지형학적 가치가 높다.
화적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문화·역사적 의미가 큰 곳이지만, 주변에 군부대 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과거의 경관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근처에서는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몸돌과 망치돌 등의 유물이 발굴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포천 화적연 [抱川禾積淵]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여름에 포천 다녀왔는데 그때 찾아갔던 화적연...뒤늦게 포스팅을 해봅니다
물이 깊어 보이지는 않는데, 사고 날까봐서인지, 접근을 못하게 줄로 막아놓았는데
실제로는 화적연 바위앞에는 깊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발도 담가보고 흐르는 물가에 앉아보고도 싶었는데,
유원지 쉼터가 아니라, 명승93호로 2013년에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화적연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뱀이 또아리를 튼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거북 같기도 하고,
여러 형상으로 보여서 바위를 자꾸 뒤돌아보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주변에 야영장이 있기는 한데, 화적연은 외진 곳에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우리는 검색을 해서 우연히 찾아가 보게 된것이다.
포천에서 이름있는 여러 폭포도 차를 타고 한참씩 달려가야한다.
볼 곳이 몇군데 더 있었으나 다 가보지 못하고 돌아오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고석정과 둘러보지 못한 곳을 더 찾아가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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