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잎이 스르륵~

 

 

 

 

 

 

 

 

 

 

 

잠실 롯데 아이스링크

 

 

아침에는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흐르고 맑은 날이라서 날씨 참 좋다고 하고

오전에 볼일을 보고 점심을 먹고 석촌호수의 벚꽃을 보러 

오랫만에 가보았는데, 벚꽃은 이미 져가고 있어서 아쉬웠고

맑았던 날씨는 오후되니 흐려졌다.

 

 

원래는 전망대 31층을 가려고 간 것이었는데

전망대 위에서 석촌호수의 하얀 벚꽃길을 내려다보려 했는데,

31층 전망대는 오후 6시에 개방한다고 해서, 석촌호수로 나갔다.

몇년전에는 시간 제한이 없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더 높은 고층전망대는 어떤지 모르겠다.

 석촌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호수둘레길 벚꽃 조망을 볼 수 없었고

벚꽃도 지고 있으니 다음에 오면 

새봄에야 활짝핀 흰벚꽃을 만날 수 있겠는데...

이 곳은 양지가 드는 곳이라서

비교적 벚꽃이 일찍 피는데

블친님이 석촌호수 벚꽃 구경 가보라해서 갔더니,

벚꽃잎이 밤새 꽃비 내리듯 거의 떨어졌는지....

 

 

석촌호수를 와 본지도 꽤 오래 되었다

아이들 어릴때는 롯데월드 가족회원권 끊어서

자주 오던 곳이었는데...

벚꽃이 지는데도 사람들은 엄청 많아서

사진도 제대로 담기가 어려웠고

하늘이 흐리니 사진도 흐리고 잘 찍지 못했다.

 그 높고 우람한 롯데타워빌딩이

벚꽃들 사이로 로켓트처럼 걷다가 보니 바로 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원에는 사람들이 놀이기구 타느냐고

함성을 지르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끝났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많이 복잡한 석촌호수이다

이제는 이렇게 도심속에 있는 공원보다는

풍경이 아름다운 나무와 숲이 많고 꽃이 있는 자연이 더 좋고

호젓한 곳을 선호하게 된다

찾아보니 2014. 15년에 왔었는데

2015년에는 석촌호수 장미보러 갔었고

벚꽃보러 ...

달라진 것은 거의 없이 똑같다

벗꽃잎이 바람결에 스르륵 흩날리면서

떨어져 호수에 하얗게 내려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