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청남대 양어장의 봄

청남대에서 봄빛 완연한 운치 가득한 곳이 바로 양어장인데
 연잎이 동그랗게 물 위에 떠오르고 살구꽃 연분홍잎이 수면에 살포시 내려앉아 눈이 부시며
그림자도 물 위에 어리어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봄의 향연이 펼쳐진 듯, 참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도 봄시즌 타이밍을 잘 맞추었기 때문이었으리라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했답니다
비 내리기 전에 가기를 얼마나 잘 한 선택이었는지요. 청남대  최고 인기 포토존

 

 

벚꽃이 아니고 살구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낙화되어 하얗게 수를 놓았네요

청와대를 닮은 파란 지붕의 건물이 대통령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황홀해서 사진을 사방에서 많이 담았습니다

음악분수라고 하는데 음악소리는 들리지 않고 하얀분수가 뿜어져 시원스럽고요

 

청와대를60 프로 축소한 모양으로
지하에는 (대통령 체험관, 대국민연설, 의장대 사열, 정상회담, 역사의 현장, 국회의장) 등이 있고
1층에는  역대 대통령 기록화 20점을 전시해놓고 있고 2층에는 세미나실이 있답니다

봉황탑에서 내려다본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메타쉐콰이아 길. 이곳에서 도시락을 먹곤 한다는데 우리는 이곳에 앉을 여유가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청남대는 55만평으로 이곳을 하루에 돌아보려면 5ㅡ6시간 정도 걸릴 겁니다.

 

청남대 근처 지역에 돌아볼 곳은
문의 문화재 단지로 4만여평 대지에
우리 전통 문화를 살린 마을을 통해
조상의 삶과 얼을 볼 수 있답니다.
현암사 유명한 절도 있구요.
대청호는 청남대에서 보이는 뷰로 만족하실 수 있고요
대청댐 수문의 수류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돌아오는 길에 아산민속마을의 봄꽃들이 핀 초가집 풍경을 보려고 생각했었는데
가는 길에 퇴근 시간에 걸려 복잡할 것 같아서 다른 곳은 가지 못하고 돌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