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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창덕궁 후원, 존덕정 일원 관람지
    궁궐 ,전통 미술 조각 2024. 4. 16. 13:05

    이곳 연못은 관람지인데 존덕정 일원으로 부르네요.
    정자가 네 채 라서 구별이 좀 헷갈리는데요,
    정자를 여러방향으로 담아보아 위치를 알게 됩니다

     왼쪽 위에부터 승재정, 폄우사, 존덕정, 관람정.
    왼쪽 고목은 수령이 오래된 창덕궁의 역사와 함께 하는 300년된 유명한 밤나무이다.
    궁궐에서 제사에 사용하는 밤이나 음식재료로 저 나무에서 생산되는 밤을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조 말 순조때에는 이 일대에 밤나무가 많아서 습율회라고 밤 줍는 행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관람정. 관람지
    원래 이 연못은 네모난 세 개의 연못을 고종 말기 합쳐 한반도 모양이 되었다고 한다. 
    관람정의 관람은 '닻줄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아마 이 연못에 배를 띄워놓고 풍류를 즐긴 것이 아닌가 추측하게 한다. 

    관람정 천장

     관람정과 승재정

    승재정 -관람지 위쪽으로 올라가면 관람정 맞은 편에 승재정이 서있고 문을 달아서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승재정 전면

    외국인들도 연못이 내려다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풍경을 즐깁니다

     존덕정.지붕이 2중의 팔작지붕이고 기둥이 세개씩, 육각형 모양의 정자, 옆에는 작은 연못이 있다

     존덕정•반월지ㅡ 인조 22년 (1644년)에 지어졌고 처음에는 육면정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존덕정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존덕정은  ‘존덕(尊德)’이란 덕(德)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군주가 덕성을 존중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를 할 때 성군이 된다는 가르침을 되새기기 위해 세워진 정자이다.

    '세상의 모든 시내는 달을 품고 있지만 하늘에 떠 있는 달은 유일하니, 그 달은 곧 임금인 나이고 시내는 곧 너희 신하들이다. 따라서 시내가 달을 따르는 것이 우주
    의 이치' 라는 글로, 평생 왕권강화와 개혁정치를 지향하던 정조의 자존감이 느껴지는 글이다.

    존덕정 천장에 황룡과 청룡 두마리

    왼쪽 승재정, 오른쪽은 폄우사
    폄우사 왼쪽에 돌조각이 깔려 있는데 양반들이 걷는 팔자걸음을 연습하기 위해 놓인 것이라 한다. 

    폄우사. 존덕정 

    어리석음을 일깨우는 공간’ 폄우사도 효명세자가 자주 머물던 곳이었다. 폄우사는 존덕정 서쪽에 있는 정자로, 폄우사에는 정조가 지은 [폄우사사영(砭愚榭四詠)]을 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시가 전하고 있다.

    이 중에서 ‘추월(秋月)’이라는 제목의 가을을 배경으로 한 시에는, ‘맑은 이슬 뜰에 내리고/ 하늘 아래 온 땅이 온통 맑구나/ 영롱한 온 누리에 온화한 기운 감돌아/ 늦은 밤 글 읽기에 밤공기가 알맞도다.’ 라고 하여 가을날 달 밝은 밤에 독서를 즐기는 세자 자신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다.

     ‘폄우(砭: 돌침 편, 愚: 어리석을 우)’라는 의미는 ‘돌침을 두어 어리석음을 고친다’라는 뜻으로,
    효명세자(문조)가 이곳에 자주 들러 책을 읽었다고 전한다.

    1800년대에 그린 《동궐도》에도 폄우사가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며,
    당시에는 ‘ㄱ’자 모양으로 건물이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되었고 현재는 현재는 ‘一’자 모양의 건물만 남아있다.

    존덕정은 육각 지붕을 두 겹으로 올리고 그 지붕을 세우는 기둥을 각기 별도로 세운 모습이 특이해 보입니다. 특히 바깥지붕을 받치는 지붕은 하나의 기둥을 세울 자리에 가는 기둥 세 개를 무리지어 세워놓아 날렵한 맵시를 뽐내고 있지요.
    <동궐도>에는 존덕정 옆에 네모반듯한 연못이 있고, 그 상류에 반달 모양의 연못이 하나 더 있는 것으로 그려져 있어요.

    오른쪽 존덕정옆에 은행나무 수령 250년
    은행나무는 학문을 숭상한 정조와 관계가 깊으며 공자님이 제자를 가르치신 행단을
    우리 조상들은 은행나무라고 여기고 심으셨다고 추정한답니다

     앞에 관람정과 승재정

     앞에 관람정, 왼쪽 위에 승재정, 오른쪽 폄우사

     

     

     

     

     

     

     

     

    아래 사진은 공사중이라 막아놓아서 2012년에 담은 사진 옥류천입니다

    옥류천 . 2012년
    옥류천은 인조가 처음 만들었는데, 소요암(逍遙巖) 이라 불리는 큰 바위에 인조가 쓴 옥류천(玉流川) 이라고 오른쪽 아래에 글씨를 새겼다.

    출처 ㅡMoonju 님.

    평평한 바위 위에는 바위를 빙 돌아나가는 물길을 깎아내어, 계곡물을 바위 위로 흐르도록 했다.

    옥류천 부근에 있는 개성 넘치는 네 채의 정자들을 모두 인조 14년(1636)에 지었다.
    숙종은 옥류천 구역에 있는 정자 3채(소요정, 청의정, 태극정)를 상림삼정(上林三亭) 이라 부르며 특별히 아꼈다.

    옥류천과 소요정. 2023년 언니가 담은사진

     

    창덕궁 후원에는 아름드리 고목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 향나무와 뽕나무 그리고 밤나무가 유명한데 밤나무의 수령이 3백년 이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선원전 앞에 있는 향나무는 수령이 무려 750년인데 옥류천이 공사중이라 그쪽으로 가질 못했습니다
    이 향나무가 있는 곳으로 해서 후원 정문으로 내려오는 길을 향나무길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길로 나오지 않고 들어간 길로 나왔답니다
     옥류천이 공사중이라 아쉽게도 볼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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