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내마음의 풍경

눈에 보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빨리 본문

마음스케치

눈에 보이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빨리

미소^^* 2011. 5. 25. 13:49

 

 

 

 

요즘에는 인터넷 사용이 대중화 되어서

마트나 인터넷쇼핑에서나 현금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포인트,할인쿠폰들이 생긴다

또 가끔은 선물로 백화점 상품권이 들어올때도 간혹 드물게 있다

 

몇년전 일이다

남편의 작은아버지를 명절에 큰시댁에서 만났는데

작은 어머니가 백화점상품권을 하나 선물로 주셨다.

 

명절에는 큰집 가족들과 작은집 가족, 둘째집인 우리집 가족들이 함께

차례지내고 하니 만나는데 그때는 작은 선물 상자를 들고가기도 한다

주로 과일 상자를 인터넷에서 주문을 해서 보내기도 하고

선물을 첨가하여 더 들고 가기도 한다

 

남편의 작은 아버지는 어릴적 남편과 같이 서울서 자랐는데

원래는 경상도 시골에서 자라고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동생이 안스러웠던지, 서울로 오게 했다

남편이 어릴때였는데, 그당시는 시댁이 윤택하게 살던 때라

대궐 같은 집에 가족도 많지 않으니 작은아버지를 시댁에서 살게하고

학교도 보내주면서 남편하고 같이 큰 셈이다

작은아버지라 하여도 막내라서 둘째인 시아버님과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막내이다.

 

그렇게 커서 작은 아버지는 그때 받은 은혜를 가끔 작은 성의를 통해

표시를 하는데, 주로 우리집 아이들에게 만원짜리 몇개를 주기도 하고...

 

한번은 작은 어머니가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으로 내게 주었다

안 받으려 했는데 억지로 주시는것이다

그래서 모처럼 오랫만에 상품권을 받아서 화장대 서랍 한 모퉁이에

하얀 봉투속에 넣어진 상품권은 가끔 바라만 봐고 기분이 좋으면서

나중에 필요할 때 사용을 할까?

고마운 분한테 줄까 하면서 서랍속에 고이 모셔놓았는데

 

몇개월이 지났는지 모른다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어느날 문득 번쩍 생각이 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을 사면 좋겠다는 생각에 찾아보니 아무리 찾아도 없는 것이다

서랍모퉁이를 샅샅이 아무리 뒤져도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아 참 씁쓸하다

서랍에는 편지봉투등 꽤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정리하는냐구 치우다가 그 상품권이 같이 휩쓸려서 쓰레기로 버려졌나보다

 

아끼느냐구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니 실수로 인해 사라져버린 상품권이 무척이나 아까웠다

타인에게 선물로라도 줄껄......

아 구두라도 진작에 살껄.....

 

그런 경험을 하고는

카드 포인트나 할인티켓이나 상품권이 들어오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바로 찾아서 사용한다

 

지하철 카드로 안쓰고 잃어버려서 모아지는 돈이 몇백억이 된다한다

또한 은행이나 증권사에 찾아가지 않은 돈도 엄청 많다고 한다

 

주인은 있는데 찾아가지 않거나 잊혀져버린 현금들 ,,,,

 

우리는 이런 것들이 내 주위에서 있지 않나 생각해보고

바로 찾아서 사용해야 한다

나중으로 다음으로 미루다가

어느새 잃어버린 돈이 되기 때문이다^^*

'마음스케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 구름 흘러가는 곳  (0) 2014.10.01
단어가 주는 느낌- 착각  (0) 2012.06.14
목련꽃이 필때  (0) 2011.03.17
제일 못했던 과목은 음악입니다^^  (0) 2011.03.10
노할머니의 퍼머 머리  (0) 2011.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