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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광화문... 본문
가끔 인터넷으로 사진을 보는데
서울에 아름다운 고궁으로 덕수궁 사진을 볼 수 있다
연인들이 손잡고 걸으면 오래 되지 않아 헤어진다는 덕수궁 돌담길...
가정법원이 그당시 그 근처에 있어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그길을 학교 등교길에 걸었는데
걸으면서 정말로 헤어질까? 라는 물음표를 종종 던졌었다
보통 덕수궁 돌담길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가을 풍경 사진을 보곤 하는데
그 사진을 볼때 마다 옛날 기억이 난다
나는 중고대학교를 광화문과 종로에서 다녔다
종로서적, 광화문 교보문고,광화문 네거리,
덕수궁, 정동교회,정동길 ,시청앞 ,서대문 등등
그곳들은 내가 학창시절에 늘 다녔던 곳이다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그 노래를 듣자면
마치 내 노래인양 그 시절이 기억속에 머문다
중학교때는 검은색 교복에 빠빳한 흰 칼라를 세우고 다녔는데
여고시절엔 교복이 우리 때 바뀌어
곤색 마이에 , 체크 초록색 줄무늬 치마를 입고 다녔다
대부분의 다른 학교들은 여전히 검은 교복을 입고 다녔는데
우리 학교는 그당시에 다소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정장 마이에 초록색 체크무늬 주름치마를 입었는데
그 교복은 요즘도 인기가 있어서 최근 많은 여고생들이 입는
보편화된 교복으로 바뀌었는데 아마도 그 옛날 우리학교 교복을
그대로 본 뜬것처럼 모양이 비슷하다
그래서 지나가는 교복 입은 여고생들을 볼때 마다 학창시절의
그때가 가끔 떠오른다
돌담길이 참으로 운치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학교를 다니던 기억
노천 스탠드의 푸른 잔디밭과 파란 하늘
아름다운 고목들과 사철 피는 꽃나무들
연극이나 음악회를 자주 했던 유관순 기념관 등
가을에 방송제.시화전을 크게 했었는데
나는 다른 여고에 다니는 내 중학동창을 초대하여 방송제를 감상했었는데
지금도 그것은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학창 시절의 기억은
곱고 아름답고 수정처럼 맑게 빛난다
아 옛날이여~ /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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