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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풍경
기회는 chance 본문
인생 다 살지 않았지만
인생은 다 살아보고 나서 이야기 하라지만
요만큼의 산 인생 생각으로 글을 적어본다
결혼하고 나서,,, 큰아이 다섯살 때
남편 직장이 서울에서 충남 서산으로 본사가 이전하는 바람에
서산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남편만 내려가서 주말 부부를 하면서 2년반 정도 살았다
남편은 서산은 시골이라서 답답할 거라면서
서울에 사는것이 더 좋을 것이라면서
나와 애들을 서울 집에 남겨놓고 주말마다 서울을 올라오는 것이었다
나는 큰 애가 다섯 살 작은 애가 두 살 이렇게 둘을 키우면서 지냈다
그러다가 서울 생활을 접고 서산으로 이사를 갔다
서산에서는 현대에서 사택을 새로 잘 지어서 회사 직원들에게
입주할 수 있게 해주었다
새로 지은 아파트가 멀리 앞에는 저수지가 보이고
거실에서는 소나무밭이 늘 푸르르게 펼쳐져 있는것이 보였으며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의 일출은 빨갛고도 아름다운
그 자체 그림을 보는 것 같았고
비오는 날에 운무는 하늘과 산사이에 걸쳐져 환상이었다
우리집은 10층의 전망좋은 마치 콘도같은 그런 곳이었다
처음으로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거실에는 쇼파를 놓고 티비도 대형으로 놓고...
보너스에 월급에 작지 않은 돈을 벌어오는 남편은
해가 갈수록 조금 여유로와지는 생활에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하고싶은 것을 맘대로 원없이 했다
결혼하고 1년후에 작은 차를 하나 샀는데
그 차를 2년 타고나서 다시 조금 큰차로 바꾸었다
그리고나서 우리가족이 서산으로 이사갈 때 다시 좀더 큰 중형차를
샀다. 서산은 그당시 서해안 고속도로가 없어서
늘 우리는 국도로 다녔는데,,, 서해라 안개도 많이 끼고
교통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죽는 일이 빈번하였다
그래서 안전을 위하여 조금 큰 차를 사게 되었다
남편회사가 회사 사택으로부터 차로10분 거리에 있어서
남편은 늘 차로 출근을 하였다.
서산 대산은 시골이라 교통이 불편하다
대중교통으로 버스가 있으나 한시간에 한 대꼴로 배차 시간이 길고
택시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집에서 어린 아들 둘을 기르는 내가 답답할까봐...
또 장보고 볼일 보고 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남편이 내게 차를 한 대 사준다고 하였다.
그런데 나는 장보기는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하면되고
가끔 일보러 나갈때는 남편 회사 셔틀버스 타면 되고... 하면서
그다지 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해서 내 차를 사지 않았다
아직 저축을 많이 할 시기이기도 하고 해서
차 두대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내 차를 사준다는 것을 마다하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30대가 지나갔다
아이 키우면서 나의 30대는 다 지나갔다
그 즈음에 서울에 이사 오게 되었는데
내 대학 친구들은 서울 살면서 이미 자기 차를 거의 갖고 있었다
난 운전 면허만 갖고 있고 운전을 하지 않아서
장롱면허로 남아 있는지 오래......
서울은 지하철이나 버스가 대중화 되어 있어서
그다지 내 차가 필요하지 않아서
나는 내 차는 사지 않았다
차량 두대를 유지 하려면 유지비도 더 나가고 해서...
차가 없어도 가고 싶은데 가고 잘도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40대 초반을 지나니
운전의 필요성이 많이 느껴졌다
언니와 여동생은 이미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어있는데
나만 운전을 하지 않고 못하고 있었다.
친구들을 만나도 다 운전을 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무력감이 드는것이었다
나이들어 운전을 못하면 가고 싶은곳도 자유스럽게 가지 못하고
내가 이리 무능한가 라는 생각이 자신을 힐책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운전대를 잡았다
가까이에 수영하러 갈때는 늘 차를 운전하고 다니면서...
그런데도 멀리가지 않으니까 운전 실력은 크게 늘지 않는다
가까운 곳만, 주차하기 편한 곳만 마음 놓고 운전을 하니
내 운전 실력은 아직도 미숙하다
멀리 가기가 두렵고, 길을 몰라 운전하기가 두렵고...
네비가 있긴 하지만,,, 혼자서는 네비 찍고 잘 알지 못하는 길은
가지 않는다.
아이들 어릴 때 남편이 차 한 대 사준다고 했을 때
선뜻 허락을 해서 운전을 하고 다녔다면
나도 운전 경력이 몇년이나 되었을까?
지금은 두 아이들 학원비에 학비까지,,,
들어가는 돈이 많다
운전실력, 취미로 하는 일들...
하루 아침에 실력이 느는것이 아니다.
조금조금 쌓여서 실력이 는다.
30대에 차를 가졌더라면
지금은 훨훨 날아다닐텐데...
지금은 내가 차를 산다고 하면 남편은 우리집 차를 타면 되지 라면서
차를 사주지 않는다.
차가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도 아니여서
내 차를 사지 않고 살지만서도, 가끔 드라이브 하고 싶기도 하고
아쉴울 때가 있다
기회는 아무때나 오지 않는것
내게 어떠한 기회가 오면 그것을 잘 활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잡는 것이다.
미루거나 늦추지 말고...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다
한 걸음 한 걸음을 빨리 시작하면 나중에는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자신의 능력이 되고 힘이 될 것이다
그러니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우리가 취미로 하는 것들
배우고 싶은 것들,,,,
더 나이들어 하기 힘들기전에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 것, 오는 기회는 잡을 것...
그러면 나중에 내 실력은 멋있게 숙련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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