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나

 

 

 

 

이른 새벽에 동이 트기도 전에 눈이 떠지는 나.

 

잠은 습관이라 하지만 선천적으로 50% 는

이미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 타고 난다고 합니다

 

어릴 때에도 늘 저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들었어요

그래서 밤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기란 참으로 힘드는 일이었어요

 

여름이면 해가 일찍 뜨고, 춥지 않아서 인지

더욱더 새벽이면 눈이 맑아집니다

 

그래서 일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음악을 켜는 일입니다

가족들은 모두 잠자는데 나 혼자 일어나서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집안을 돌아다닙니다

 

아이들 방학이나 등교를 하지 않는 휴일에는

새벽 운동하러 가까운 곳으로 산책삼아 나갑니다

그리고는 한시간 정도 적당히 운동을 하고 들어옵니다

 

겨울에는 날씨도 춥고 아침운동이 건강에 그리 좋지 않아서

날이 따뜻하면 운동을 하고, 그렇지 않으면 운동은 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음악을 켜고 다 못한 일들을 정리 합니다

혹시 베란다 빨래 건조대에 마른 빨래가 널려있으면

차곡차곡 개어 제자리에 옮겨놓습니다

냉장고에 정리할 것이나 다 못한 가사 일이 있으면

제 손으로 정리를 합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아침을 꼭 먹고 나가야 하기에

쌀을 씻어서 30분 이상 불린 후에 아침 밥을 합니다

 

전기 압력밥솥은 주로 밥 보온에만 사용하고

명절이나 밥 많이 할 때, 외출시에 예약 타임을 맞추어놓고

볼 일 보고 돌아오면 따끈한 밥이 시간에 맞게 밥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압력밥솥으로 밥을 하는데

가스불 위에 밥솥이 전기 압력밥솥보다

밥짓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릅니다.

보통 10분 정도되면 밥이 다 되어서 뚜껑의 추가 흔들거리면

불을 줄여놓고 5분간 뜸을 들이고 그후 가스불을 끄고는 10분정도 후에

김이 다 빠지고 나서,밥솥을 열면 따뜻하고 찰진 맛난 밥이 됩니다

 

저희집은 혼합미와 흑미에 쌀을 섞은 밥을 먹습니다

왜냐하면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딱 알맞은 양의 밥을 합니다.

밥을 넉넉히 많이 하면

보온밥솥에 밥이 들어가도 금방한 밥과는 맛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아침이나 저녁이나 그때 그때 밥을 꼭 합니다.

 

 

저녁을 6시에서 7시 사이에 먹기에

잠을 자도 거의 12시간 지나기 때문에

아침을 먹지않고 나가는 일은 건강에도 좋지않고

또 제 때 잘 챙기는 식사야말로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원이라 생각합니다

 

부지런한 저를 둔 덕분에 우리집 식구들은

아침식사는 늘 잘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남편과 큰아이는 단단한 체격을 갖고 있어요

 

아침을 일찍 시작하면 하루도 길게 느껴집니다

저녁늦게까지 잠을 자지않는 올빼미형사람들은

밤이 길어서 하루가 길겠지요

 

습관과 리듬이라는 것 참으로 중요해요

바꾸려해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족들은 남자 셋 모두 올빼미형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늦은 밤까지 잠을 자지 않고 각자 할 일을 합니다

저만 일찍 잠에 떨어져요

그리고는 아침 일찍 일어나 혼자 음악과 함께

분주히 아침을 엽니다

 

날씨가 흐리고 안개가 끼는 요즘

오늘은 기온이 좀 더 내려가서 춥습니다

 

상쾌하게 창문을 활짝 열고

집안 공기도 바꾸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