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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첫날, 도두봉과 이호해변 본문

제주.전라

제주여행 첫날, 도두봉과 이호해변

미소^^* 2022. 5. 12. 20:13

제주 여행기는 후일에 기억해보고 다시 보고자
기록으로 남기고
혹시나 제주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시라고 올립니다
이번 여행은 특이하게도 둘째날에 산방산 유람선 여행과 
세째날에 우도 가는 배 여행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배 여행은 바라보는 풍경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출발~
출발전에는 제가 여행하는 동안에 가족들을 위해
하루 전날부터 가기전까지 밑반찬을 만들어서 냉장고를 채우느냐고
이것저것 바쁘게 일하다가 시간에 맞추어서 나갔습니다
공항까지는 남편이 데려다 주었고,
친구를 공항에서 만나 반가운 포옹을 하면서 인사를 나눕니다
 
오후 2시 50분 대한항공으로 제주에 4시경 도착
친구와 저는 여행사를 통해서 2박3일 여행을 하게 됩니다
 
3년전에는 제 아들과 저 둘이서 제주에 도착해서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면서 여행지를 선택해서 이곳저곳을
동선 짧은 곳으로 연결해가면서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는 계획된 여행을 편안하게 참여하게 됩니다
 
제 친구는 5년전 2번째 제주여행을 했고 이번이 세번째 라고 하고,
저는 3년전 제주여행을 했고 이번이 네번째 여행인데
이번 일정은 둘째날에 유람선으로 산방산, 형제섬,용머리해안, 송악산
화순해변을 돌아보고,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35인승 대형버스 10대가 
전국에서 온 350명 여행 참여자 인원을 점검하고
나누어 타고 가까운 곳으로 떠납니다
공항에서 10분 거리인 제주시 숙소는 위드호텔,
4성급으로 비교적 크고 깨끗한 20층짜리 고층인데
침대가 두개 있는 스텐다드 투윈 룸으로 배정을 받고
제 여고 동창친구와 저는 8층에 창가옆에 처음방으로
밖에 제주시 조망이 훤히 보이는 곳입니다
 
숙소로 가기전에 개인 캐리어나 배낭은 버스에 실어놓고
소지품을 넣은 조그만 가방과 카메라를 챙겨서 
처음 일정으로 공항에서 가까운 도두봉과 이호테우 등대를 보러 갑니다
 

 
나즈막한 도두봉 올라가는 길과 정상에, 이 꽃이 쭉 이어져 피어있더라구요.
찾아보니 '돈나무' 라고 합니다
돈이 나오는 나무라면 이꽃이 많이 피어있으니 돈이 술술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름만 '돈나무'이고 돈하고 상관없고
추위에 약해서 남해안의 따뜻한 곳에서 핀다고 합니다
빨간열매가 깍지속에 몇개씩 들어있습니다
향기가 은근히 솔솔 코를 자극합니다
 

 
첫일정으로 도두봉에 오르니 앞쪽은 바다가 보이고 뒷쪽은 한라산이 보입니다
오랫만에 한라산을 보니 시원스럽고 흐르는 흰구름이 눈에 선하게 들어오네요
 

             
도두봉에서 내려다본 바닷가와 제주시 마을이 보입니다
 

 
한라산은 제주의 어느곳에서도 보이며, 보이는 각도에 따라 풍경이 조금씩 달라보인다고 합니다
 

 
도두봉 올라가는 길과 정상에 이런 꽃나무가 줄줄이 서 있고
이 꽃나무 포토존이 있는데
사람들이 서서 사진을 담느냐고 줄을 서 있어서
기다리지 못하고 꽃나무 터널 처럼 생긴 포토존에서 사진은 못 남겼네요
제 동창친구가 꽃향기를 맡아봅니다
 

 

 
도두봉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조그맣게 빨간 등대가 보여서 당겨서 담은 사진입니다
 

 

 
이호테우 해변에 저녁노을이 살짝 물들었고
여기 빨간 말과 하얀 말 등대가 보입니다
 
등대에 빨간색과 흰색은 무슨 의미일까요?
신호표시라고 합니다
빨간등대가 왼쪽에 있으면 왼쪽으로 돌아가는 것 금지하라는 표시랍니다
빨간등대가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 방향 금지.
흰색등대가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으로 항해하는 것 가능하다는 표시랍니다
노란색 등대는 돌이나 암석이 깔려있어서
배들은 그곳을 지나가지 말라는 경고 표시랍니다
저는 등대 색깔이 의미하는 걸 몰랐는데 이제 알게 되었네요
 

 
사진에서만 자주 보았던 하얀 말 등대
 

 

 

 
 2박3일 동안 식사는 조식2 중식2 석식 2번으로
총 6번의 식사를 제공받고
둘째날 석식 한끼는 각자 사먹어야 합니다
첫날 저녁식사로 나온 싱싱한 회정식, 튀김, 매운탕이 나와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주시 호텔 방에서 바라본 한라산이 구름이 흐르면서 일부 가리고 있습니다
 
 
저는 긴머리를 자르고 퍼머를 하고 갔는데
바람이 부니 머리가 막 흩어지더군요
제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네요
여행 첫날은 다음 이틀간 있을 여행 기대감과 유람선 여행에 대한 부담감을 누르고
바로 근처에 있는 그랜드 하이얏트 호텔, 스카이 라운지에서 제주시 야경도 구경하고
저녁후에 차 마시면 좋다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가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밤이 늦어져서
대화하다가 나가지 않고 방에 머물면서
서로의 가족 얘기, 주변 얘기 등등을 하면서
대화하느냐고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지 않고 수다를 떱니다^^
 
저와 여행을 동행한 제 친구는 
여고때 2년을 같은반을 했고,
제 결혼식때, 제가 이 친구에게 저에 이어서 결혼을 빨리하라고
제 결혼부케를 주었던 친구인데
친구는 저보다 4년 늦게 ,,, 결혼을 했고 아들만 하나 이며
 대학생이고 지금 군복무중입니다
 
긴 생머리를 큰 핀으로 묶고 단정하게 나타난 그녀를 보고는,
제가 머리를 자르기전 거의 비슷한 길이의 머리를 하고 있어서 저도 웃었습니다
 
결혼후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으로부터 6년전쯤 제 친구가 여고 동창회에 나가,
동창 다른친구에게 제 폰번호를 물어서
친구가 저를 찾아주어서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답니다
사진은 제 폰과 카메라 둘로 번갈아가면서 
광각은 폰으로, 일반화각은 카메라로
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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