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왕피천 케이블카 view

 울진 왕피천과 바다 view가 참으로 인상적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으로 돌아오며 보이는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유리창 안에서 내려다보이는 잔잔한 바닷가가 평화스럽습니다

 

겨울이라 연두빛이 사라지고 황량한데, 겨울 멋은 있네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케이블카 인원이 6명~8명은 탑승할 수 있을텐데

한가족 단위로 탑승해서 남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고

자유스럽게 케이블카 안에서 전후좌우 유리창을 통해 내려다 볼 수 있었답니다

 

 유리창을 통해 밖을 내려다 본 풍경

 

     왕피천 풍경

 

 

 

옛날 실직국(悉直國) 왕이 피난 왔다고 해서 마을 이름을 왕피리,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을 왕피천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새들이 군락으로 모여서 물고기를 잡고 날아다니는 풍경이 매우 아름다웠는데,

내려다보이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망원기능으로 담아도 이렇게 작게 보인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닷가 멀리 하얀파도가 밀려오는 풍경이 고요하고도 잔잔하다

 

은어는 한 마리의 암컷에 여러 마리의 수컷이 몰려들어

몸을 비비며 소란을 피우며 구애 행동을 보이고,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모래와 자갈을 파내 산란장을 만들어 알을 낳으며,

알을 낳은 후에는 대부분 죽는 것이 일반적인 산란 생태이다.

부화한 어린 자어는 곧바로 바다로 내려가서 육지와 가까운 근해에서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3~4월이 되면 5~7㎝로 자라는데, 이때 태어난 은어가 왕피천으로 거슬러 올라와 일생을 보낸다. 

 

바다에서 강으로 내려오지 않는 은어를 위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으로

'거울같이 맑은 물' 위에 

'비단 비늘 입은 은어'가 자맥질 하며 뛰놀던 모습을 상상해본다.

 

왕피천에 은어다리.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놓치고 왔는데

차 타고 이동하면서 보니 보이더군요

아차 싶었는데,

멀리서 망원기능으로 담아보았고

 반짝이는 은빛 은어는 눈이 부시도록 빛나는데

가까이서  물에 반영된 은어 두 마리를 크게 담았다면

 더욱 아름답고 보기 좋았을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