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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글

대마도(쓰시마섬)는 우리나라 땅이었다?

미소^^* 2024. 6. 4. 23:43

책 ㅡ수필집/ 삶의 소소한 즐거움을 읽고.
저자 정병선 님.

 


부산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한번 이상 대마도 가는 배를 타고 일본을 가 본 경험이 있을겁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한시간~한시간 반 정도 가면 일본 대마도에 접도하니, 일본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삶의 소소한 즐거움'이라는 수필집 속에
한 편의 글인 대마도 여행이야기.
많은 소재의 글 중에 대마도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작가는 대마도는 한국땅이라고
그 증거를 자세히 적어놓아서
이 책을 읽고 나는 의구심을 떨칠 수 밖에 없어서 역사를 잘 아는 남편한테
"대마도가 우리나라 땅이었다는데 아느냐"고 물으니, "일본땅이라고 말합니다.
현재는 일본 대마도인데 옛날에는 우리나라 땅이었다고 말을 하니,
그곳은 왜구가 해안에 와서 우리나라와 늘 싸우던 곳이었다고 말을 하고 일본땅이라고 하는데...

역사는 흐르고 흘러 오랜 시간이 지나면
후대의 사람들은 잘 알지 못 하지요
기록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요

대마도는 일본규슈까지
82km , 대마도 이즈하라에서 후쿠오까까지 138km 떨어져있고
우리나라에서 49.5km 떨어져 있어 훨씬 가깝다.
쓰시마라고 불리며 일본 나가사키현에 속해있다.

맑은날이면 부산 용두산이나 태종대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를 여행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일년에 6만에서 20 만명, 2018년에는 41만명 됩니다
반대로 일본인의 대마도 여행은 한국인의 5/1밖에 되지 않는다.
깡촌의 섬이고 일본의 끝자락에 있는 작은섬이라 일본인들에게는 별 관심이 많지 않은 곳으로
한국관광객 수입에 의지하여 사는 섬이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기라 대마도는 후쿠오카가 아닌 부산과 같은 경제권이라
부산으로 쇼핑이나 영화를 보러 와서 부산권이라 여겼답니다

대마도가 우리나라 땅이었다는 증거가 많이 나타나 있는데 살펴보았습니다

1368년 고려 공민왕17년 대마도 사신이 고려로 부터 만호의 벼슬을 받았고
12세기말 일본 승려가 쓴 <산가요야기>에
대마도는 고려가 말을 방목하여 기르는 땅이라고 기술 되어 있다.

이 섬이 평지가 좁고 토지가 척박하여
언제나 식량이 부족하여 흉년이 들면 왜구가 침략하고
우리나라의 해안지대를 습격하여 식량과 재물을 약탈하였다
이런 해적들을 응징하고자 1418년 세종1년 이종무 삼도도체찰사,유정현 삼도도통사가,
삼남의 병선 227척,군사 17285명을 이끌고 대마도를 정벌하여 도주의 항복을 받고 대마도를 경북의 계림에 예속시켰다
또한 1444년 세종 24년  조선실록에는 대마도는 조선의 목마지로 기록되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와 임진왜란 당시 일본이 만든 <팔도국도>에도 조선의 영토로 표시되어 있었다.
그후 15.16세기에 대마도 도주는 정기적으로 조선 국왕을 알현하는 사신을 보내 조선으로부터 관직을 임명받았다.

1590년 선조 23년 통신부사로 방문하였던 김성일은 그의 저서 <해사록>에
'대마도는 조선에 부속된 작은섬이다'라고 하였다.
1822년 순조 22년에 편찬된 <경상도 읍지>에 대마도가 동래부 조서조에 명확하게 수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9세기 후반 메이지 정부가 대마도를 일본에 편입시켰다.
그당시 조선의 국력은 기울어져 있었고,
일본은 번창하는 시기에 있었으므로 영유권을 주장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조공까지 받았던 우리의 부속 도서를 하루아침에 그들이 점거하였다.

ㅡ장병선 책, 삶의 소소한 즐거움에서.


조선왕조 26대 고종의 딸 덕혜옹주는 1931년 5월 대마도 번주 소오 타케유키 백작과 결혼하였는데 그때 도쿄대 영문과 3년이던 23살 때 일본의 궁내부로부터 갑작스럽게 결혼을 통보 받았다. 일제 강점기에 인권을 유린 당한 강제 결혼이었다.
덕혜옹주의 딸 정혜가 있었으나 1955 년 백작과 이혼후 1989년 창덕궁 낙선재에서 별세하였다.
덕혜옹주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요.

대마도가 지닌 고유한 역사성을 담은 특수한 문화재나 명승지가 제법 있으나 한국인이 접근하기는 어렵다.
한국인이 접근하기 용이한 문화재 중에 그나마 한국과 연관이 있는 문화재인 반쇼인(滿松院), 최익현 순국비, 가네이시(金石) 성터와 덕혜옹주비 정도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슈젠지(修善寺)는 개인 사찰로 관광객을 받지 않고 있으며 와타즈미 신사(和多都美神社)는 모 유튜버의 행각에 분노해 한국인 관광객의 출입 자체를 금하고 있다.-인터넷 검색

지난 1948년 8월과 49년 1월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대마도를 속히 반환하라고 일본측에 요구한 바 있다.

궁금하여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검색으로 찾아본 대마도는 우리나라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미 일본이 소유하고 있었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대마도에 우리나라 문화가  남아있는 점,
아리랑을 부르면서 일본인들이 그 문화를 즐긴다는 점은 참으로 의문이 간다
우리나라와 지리상 더 가깝고 오랜동안 우리가 대마도를 지배했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일본 대마도에서 우리문화가 남아있는 곳을 대부분 폐쇄하고 보여주지 않는 점이 궁금함을 더 자아내고 있습니다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 무수히 많은 시간이 흐르고
작은나라인 우리나라 인구가 점점 줄어 힘이 약해지는 시기에 독도를 일본이 지배하면
우리는 빼앗길 것 같습니다

대마도는 우리땅인가 한참을 생각하면서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니
대마도는 아주 오랜 삼국시대 이전에 일본령으로 나오고, 그후 우리나라가 오랜 기간
지배한 적도 있다가, 다시 일본이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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