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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스케치

물건을 새로 살때는

미소^^* 2011. 3. 3. 14:52

 

 

 

 

 

가정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해야 할 때가 종종 있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있고, 고가품일 경우도 있는데

주로 냉장고 티비 에어컨 장롱 주방씽크대 등등

10년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은 최대한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최신형으로 제일 좋은 것으로 선택해야만이

나중에 오래 오래 사용하고도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서 많이 뒤떨어지지 않고

싫증도 덜 나고 그만한 가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들,

어느정도 사용하다가 바꾸어도 무방한 것들은

그리 좋은 제품을 사지 않아도 될 물건들이 있다

 

대체적으로 물건을 구입할 때

값비싼 물건은 그만한 가치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것이 흡족할 때는 그거 사길 잘했어!!! 라는 마음이

내내 지배적이다

그렇다고 명품등 비싼 것만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한도내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좋다고 생각되는 물건들,

우량한 제품을 고르는 편이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물건들도 있다

다른 것들보다 저렴해서 샀는데 얼마가지 못하고

고장나거나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가

바로 그런 케이스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남자애들이라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컵을 떨어뜨려서 깨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유리컵을 깼을 때의 위험함과 난감함이란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은 거의 경험해봤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때 샀던 코렐 머그컵이 여섯개 있다

코렐제품이 미국제품이라 가격이 결코 싸지가 않았다

큰아이 어렸을 때 샀는데 대충 15년 이상된 컵이다

조금 가격이 부담이 되었는데도  사고 싶은 마음에 구입했다^^

 

우선 잘 깨지지 않아서 안전하다는 점

하얀머그컵에 잔잔한 무늬가 있는 것이 

잘 닦으면 새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점

그러한 이유로 머그컵을 샀는데

컵이 조금 더러워질 경우는 베이킹 소다로 닦아주면

컵이 새것처럼 빛이 나고 깨끗해진다

 

여전히 우리집 주방 선반엔

그 오래된 하얀머그컵 네개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물 먹고 싶거나 컵을 사용할 때에는

가족들이 꺼내서 지금도 예나 똑같이 사용할 수 있는 컵

어쩌다 떨어뜨려 놓치거나 부딪혀서도 잘 깨지 않는다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좋은 것들처럼

그 머그컵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변하지 않고 깨지지도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그만한 가치를 하는 셈이다

그래서 같은 물건을 사고 또 사고 하질 않는 편이다

싼 물건이라해서 사면, 또 사게 된다

그럼 그 물건들은 버리게되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게 된다

 

친정어머니는 내가 결혼할 때 흰 자기 그릇세트를 몇세트 사주셨다.

집뜰이 할때나 손님 초대시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종류의 그릇이었다

결혼하고는 어머니가 혼수품으로 사준 그 그릇들을

오랫동안 잘 사용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하나둘씩 깨지고

부딪혀서 이가 빠지고해서 몇개씩 버리다보니

그릇세트가 맞질 않고 모양새가 안좋았는데

 

나는 내가 사고 싶었던 코렐 접시를 세일을 할때마다 10프로 DC해서

밥그릇 국그릇세트, 접시세트 이런식으로 몇번에 나누어

코렐 그릇, 접시세트를 맞추어서 샀다

코렐은 얇아서 부피가 크지않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또한 그릇끼리 포개어도 사이즈가 맞아서

많은 그릇을 적은 공간에 보관해서 필요할때 꺼내쓰기에 좋다

그래서 그때 필요한 접시를 크기별로 모두 구입한 후에는

10년 이상 그 그릇을 사용하는데도

아직도 질리지 않고 늘 새로운 느낌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그릇을 잘 사지 않는다

 

물론 몇개의 다른 제품을 분위기나 기분을 고려해

꽃무늬 커피잔이라든가 여름에 시원한 크리스탈 유리컵등

아주 가끔씩은 한두개씩 새로운 코렐 꽃무늬의 예쁜 접시를 사기도 한다

 

비싼만큼 그 가치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건구입할때는 얼마나 오랫동안 쓸수 있는 물건인지

그만한 가치와 활용도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사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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