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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스케치

조금은 침묵으로

미소^^* 2010. 9. 30. 13:52

 

 

 

 

 

길거리 단풍잎이 주황빛 붉은빛으로 차츰 물들어가고 있다

은행잎들도 연두빛에서 약간 노란빛을 띠며 옷을 갈아입는다

가을은 알록달록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또한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우리가 보통 생활할 때나 누구를 만날 때나 말하거나 글을 적을 때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간접적으로 살짜기 둘러서 얘기 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할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거의 100% 말로 나타내는 사람도 있고

반이나 또 반의반정도도 안하고 사는 사람도 있다

 

어느것이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다

성격, 인성에 따라서 표출하는 방식이 다르니까.

 

사람이나 사물이나 어떤 대상에 대해서 말을 할때

우리는 자신이 표현하고픈대로 다 나타내보이기 보다는

조금은 남겨두고 조금은 절제하고 표현하는 방식은 어떨까?

 

이야기의 화제가 자신에게는 중요하고 절대적이고 해서 상세하게 표현을 하지만

상대방은 그 대화에 관심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니, 모든것을 전부 얘기하지말고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마음을 읽고,

간단간단하게 요지만 정확히 말하면서 생각을 전달하면  좋지 않을까?

 

약간의 여운을 남기면서 진솔하게 대화를 하자

내 과거의 삶이,  나란사람이, 나의 미래가......

구구절절 해야할 사연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가?

다 나타내려면 해도 해도 끝이 없을 듯

 

지나가버린 안좋은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좋은 것들만 얘기할 수 있도록

늘 밝고 맑은것들이 내 기억속에 저장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래서 때로는 망각이라는 것이

우리 자신의 머리를 차분하도록 해주기도 정화시켜주기도 한다.

 

너무나 슬픈것들이 늘 머리에 마음에 남아 있으면

즐거운 삶을 살 수 있을까?

때로는 관조적인 자세로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여유를 갖고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아름답고 즐겁고 기쁜 일로 채울 수 있도록 말이다.

다른 사람얘기 남의집 얘기 등등 많은 것들을 자세히 나열하기보다는

나 자신에게 부족한 것들이 없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

 

----m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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