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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ㅡ숨비소리
    책과 글 2024. 6. 19. 12:24

     

     김이경 작가님의 수필집 숨비소리.
    어릴적 시골에서 초등시절 1학년때 친했던 친구와 도시로 이사가면서 인사도 못 나누고 헤어진 아쉬운 이별이야기를 시작으로 후에 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다시 친구를 그리며 기대하고 만나는데 그 친구는 간절한 자신의 마음과는 달리, 알아보지 못하고 누군지 모른다고 해서 친구를 통해 one side love의 허탈함과 실망을 이야기한다.


    여러가지 주제로 살아가면서 인상깊었던 소재들로 다양하게 글이 전개되는데...
    배경이나 상황이 다르긴 해도
    어린 시절이 떠오르면서 나 역시 동심어린
    추억과 그리움이 오버랩 되는 듯 했다

    책 제목이 숨비소리라서 ...
    제주와 관련이 있나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고
    인생 살아가면서 숨비소리처럼 크게 숨 쉬는 해녀들처럼 바쁘게 살아온 세월을 빗대어서 호흡을 조절하는 삶의 질곡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책 끝부분에 소제목에 나오는 숨비소리에 관심이 가서 읽어보니
    제주 해녀들이 바다에 물질을 마치고 올라오면서 숨 쉴 때 가쁘게 내는 소리를 숨비소리라 하는데
    잃어버린 새끼를 부르는 소리 같기도 하고 슬픈 새소리 같다고 표현하며
    40년 교사생활을 마치고 다시 시작한 글쓰기에서  숨 한번 크게 쉬면서 잠시 쉴 수 있는 태왁이 되어주리라고 ...

    김이경 작가님은 역사학을 전공하시고 또 영문학도 더 공부했다.
    학교 교단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셨고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하시고 60 이 넘어 글을 쓰신 분인데
    글을 묘사하는 것도 미사여귀가 많이 들어갔으며 어찌보면 글이 좀 어려울 수 있겠다.

    이 책은 아주 오래된 책이다.
    280 여 페이지중에 102 페이지를 먼저 읽었으며 나머지를 읽어 두번에 나눠 읽었다.

    만나는 사람에 대한 기억과 사건,
    스승으로써 아이들 대하던 일,
    미국과 일본여행에 대한 일들을
    적었고, 기성세대가 느끼는 옛일들을
    회고하면서 세상이 빠르게 변하는 것들도
    적었네요.


    숨비소리를 검색해보면 숨비소리란 제목의
    여러책들이 나와있는데
    이 책은 아주 오래전 나온 책이다
    어찌보면 문학적인 향기가 가득차 보이기도 한 것은 표현한 글이 풍기는 언어가 어렵기도 하고 뜻이 흔히 쓰이지 않는 단어를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인 듯.
    세련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말로 표현하는 것이
    더 많은 대중성과 사랑을 받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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