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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책
    책과 글 2024. 8. 11. 16:10

    글 사진 태원준

    여행하는 기분으로 원초적이고 자연 그대로 때가 많이 묻지 않는 중남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책을 읽었는데 읽다보니 관심과 재미가 느껴졌으며
    지리시간에 배웠던 지역들도 어렴풋이 떠오르더군요
    지도도 찾아보고 글쓴이의 여행 루트도 따라가 보았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이 둘이서 떠나는 중남미여행. 멕시코에서 출발하여 가장 아래쪽 칠레로 갔다가 올라와 브라질까지
    글쓴이의 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세상 떠나자, 상실감에 힘들어하는 어머니와 세계여행을 시작했는데
    이 책은 글쓴이의 여행기중 3권으로 중남미여행을 방방곡곡 다니면서 그 진수를 보여준다
    유라시아ㅡ중국 동남아는 이미 다녀왔고 중남미여행을 떠났는데
    200일간 여름에 떠나 겨울에 여행을 마치면서 중남미 곳곳을 사진과 글을 기록했다.
    여행조건이 까다롭고 교통편 숙소 음식 등 거리가 멀고 또한 치안이 잘 되어있지 않아 어려움, 무서움과 힘듬을 물리치고
    비행기를 타고 주로 버스와 배로 환승을 거듭하면서 장거리와 시간과 돈을 절약해 경제적으로 배낭여행을 한 기록이다
    지구를 세 바퀴 돌만큼의 거리를 다닌 것에 인내에 노력과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을 읽고는 어머니 사랑이 지극한 30대 아들과 자애로운 60대 어머니의 여행 케미가 돋보였고
    내가 인상깊게 본 곳은  파나마운하와 페루의 마추픽추의 자연스런 풍경 , 우유니 소금사막의 맑고 거울처럼 운치있는 하늘과 바다의 투명하고도 푸르고 하얀 유리같은 반영.
    안데스산맥의 최고의 경치로 유명한 파타고니아 지역에 칠레의 토레스 텔 파이네 국립공원의
    광활한 호수와 빙하 초원 , 희귀동물ㅡ 홍학, 타조, 낙타과 동물의 조화가 신선이 사는 곳 같은 느낌이 들었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있는 이구아수 폭포도 위용이 대단해 보였으며
    남미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3시간을 더 내려간 곳에 마르티요섬 펭귄떼들이 신기하고
    남극에 가까운 빙하와 그 풍경이 북반구에서 볼 수 없는 것이라 이색적으로 보였습니다.

    남미는 유라시아에 비해 자연이 광활하고 때가 묻지 않은 천연적인 풍경이
    아마도 고대문명이 그대로 전하여지고 있는 듯 보였답니다.

    이 책은 2016년에 쓴 책인데
    글쓴이는 여행사진을 책 사이사이에 올려놓아 이해하기 좋고 간접여행하는 것처럼 사진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계테마기행 등 방송에서도 여행지 소개를 하며 여행매니아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파나마 운하
    1800년대 후반 프랑스의 주도로
    건설이 시작되었으나 회사 파산으로
    미국이 4만명의 노동자를 투입
    10년만인 1914년 파나마 운하를 완공했다
    운하건설 당시 파낸 흙을 기차 레일에 깔면
    지구 네바퀴를 돌 수 있고 그 부피도 1억 5290세제곱미터로 상상을 초월한다고.

    파나마 운하는 전 세계 6대륙 모두가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갑문이고
    지금도 연 1만 3000대가 지나가고
    100년동안 100 만대가 넘게 통과했으며
    미국이 1999년까지 운영 관리해오다
    2000년부터 파나마의 국가 기관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남미에서 아름다운 곳을
    책에 나온 사진으로 대신 하려 했는데
    저작권 때문에 제가 책을 보고 찍은 사진을 내립니다

     마추픽추
        잉카문명 쿠스코 주변
        소금사막
       토레스 텔 파이네



    총 364페이지
    24.8.10ㅡ11일. 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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