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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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버린 가을서울 2019. 12. 10. 08:58
요즘에는 사진 찍은 것이 없어서 담아 두었던 것들을 찾아 올려봅니다 걸으러 나갔다가 담아온 사진... 늘 걷는 곳에서 벗어나 한번씩 새로운 곳을 찾아가봅니다. 늘 걷는 곳은 익숙하니, 새로운 느낌이 별로 없고 지루하니까요. 우리의 인생길도 마찬가지로 늘 가는 길은 단조롭고 재미가 덜합니다 단풍이 끝이라고 생각해서 단풍 보러 나갔는데 단풍잎들은 낙엽되어 바닥에 깔리고 불어오는 바람은 차갑고 쌀쌀하고 스산했습니다 얼굴과 손이 시려워서 많이 오래 걷기 힘들었네요. 억새들이 고개 숙이며 너울너울 춤을 추며 반짝거리고 있고. 개망초 꽃인듯 마른 꽃이 시선에 들어오구요 지고 있는 코스모스도 찬바람에 한들거리니 안스럽군요 안양천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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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놀 물드는 한강서울 2019. 9. 5. 06:45
올여름 한강엔 두번을 나가보았는데, 저녁무렵 다시 찾은 한강의 풍경입니다 바람이 시원하고 가을느낌이 살짝 드니 마음은 상쾌하고, 어느새 여름끝, 가을입니다 한강엔 여름에만 주로 가게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쐬이러 나오는데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나니 복잡함이 덜하고 여유로운 나들이로 여의도 한강을 돌아봅니다 모처럼 노을빛이 연보라빛으로 고운데 폰카는 색상이 진하게 선명히 나오지 않더군요 황화코스모스와 시들거리는 백일홍이 한강 화단을 수놓고 있었어요약간 어스름해져서 꽃빛도 밝지 않네요 어느새 계절은 바뀌어여름 가고 가을바람이 조석으로 산들거립니다여름내내 비워두었던 블로그에최근 담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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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밤서울 2019. 7. 7. 21:47
중앙에 보이는 탑이 남산 타워입니다 여의도 한강입니다 한강에는 밤에 유람선이 간간히 다닙니다 무더워서 시원한 바람을 쐬려고 밤에 한강에 나갔더니,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서 야밤에 돌아다니고 쉬고 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의 사람들이 한강에서 불어오는 자연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활력이 느껴집니다 부모님 따라 나온 어린이들은 까만밤을 즐기며 물에서 뛰어놀고, 마냥 좋아하는 동심은 천진스럽습니다 한강에는 마치 크리스마스라도 된 듯 대형 트리 모양에 황금 불빛이 빛나면서 어둠을 환하게 밝혀주어서 기분을 좋게 해주고, 청춘 남녀들은 한강 물가에서 시원한 바람에 즐거워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