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풍경

아침 산책길에 만난 비비추... 간밤에 내린 비에 빗방울을 살짝 달고 있어 더 예쁘게 보였답니다

남개연 왜개연 백일홍이 색색으로 곱게 피어서 시선을 끌었는데 흰나비 한마리가 나풀거리며 앉아주어서 좋았네요 주황색 백일홍도 담아보고요 흰백일홍도 눈맞춤 해보았습니다 올해는 관곡지 온실쪽 옆에 백일홍을 심어서 곱게 피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좋아하네요

연못에는 수련이 6월에 함박 피어나더니 이제는 드문드문 피어나고 연꽃이 연밭에서 꽃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잠자리들이 춤을 추며 제철 만나,이리저리 분주히 돌아다닙니다 연잎의 하트모양은 잘 보이지 않더군요

해바라기를 닮은 루드베키아 . 정식명은 원추 천인국.북아메리카 원산지. 꽃말은 영원한 행복

어느 작은 화단에 하얀색, 노란색, 분홍색 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주인이 끈으로 칭칭 묶어서 쓰러지지 않도록 잘 받쳐주었네요. 제 키보다 키가 큽니다 끈이 보이지 않게 담느냐고 신경을 쓰다보니 꽃이 크게 담아졌네요. 이렇게 색감이 밝은 나리꽃을 만나니 제 마음도 밝아지고 빗방울 머금은 나리꽃이 생기가득 미소짓는 듯 합니다 나리꽃은 향기가 매우 진한데요. 향수 느낌도 납니다. 이 나리꽃에는 독성이 있어서 고양이나 반려동물들이 나리꽃, 은방울꽃, 튤립, 히야신스꽃들을 먹게 되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이 망가져 사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빗방울 맺힌 나리꽃은 향기를 발산한 채, 싱그럽게 피어 보기 좋았습니다

새로운 달 7월입니다. 청포도가 익어간다는 7월. 이제 습도와 더위와 씨름해야 하는 계절이지요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쐬지 말라는 말씀에, 참고 지내고 있답니다 나갔다가 기다리면서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셨네요. 카페인 부작용으로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데요 우유와 아이스크림도 차갑지요 더우니 사람들은 얼음 넣은 찬 음료수를 마십니다.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 잘 지내기입니다부처꽃 매실 다알리아미국능소화 23년 6월이 지나고 7월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년의 반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무더위속에서도 청량감을 찾으시고 늘 평온하시고 소중한 날 되시길요

수국 작은 꽃밭에서

장미가 순백으로 핀 모습이 참으로 신선해보였는데, 일부는 꽃잎을 떨구면서 지고 있었네요. 아주 잠깐 싱싱하고 며칠 지나면 시드는데 싱그러울 때 볼 수 있는 것, 타이밍이 맞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치자꽃과 비슷한 느낌으로 와 닿았는데요, 꽃잎이 얇고 꽃향기는 향수처럼 그윽했고요 담은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습니다.